기사입력 2005.02.18 11:31 / 기사수정 2005.02.18 11:31
김승현 인터뷰
- 득점이 많았다. 뛰는 양이 더 많아진 것 같다. ▲ 김병철 선수와 존슨의 몸이 안 좋아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 포인트 가드로서 부담이 많을 것 같다. ▲ 나름대로 잘했고, 매지크도 잘했다. 승부처에서 존슨이 들어와서 공격의 실마리가 풀렸다. - 6강 플레이오프는 갈것 같지만, 전자랜드전에서 이기니까 김진 감독이 안정권이라고 했다. 팀 상황은 어떤가? ▲ 최악이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아직 장담하기 어렵다. 6강 떨어지면 할 수 없는 거고, 6강 올라가면 좋은 것이다. - 몸 상태는 어떤가? ▲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지만, 나아지고 있다. (지난 2월 5일) TG전 부상은 나아졌으나(왓킨스에 의해 오른쪽 팔꿈치 부상), 몸 상태가 안좋다. - 컨디션 끌어올릴 때 어떻게 하나? ▲ 시합 없을 때 30분 정도 슈팅하면 된다. 슛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그리고 낚시도 한다. - 2001-2002 시즌에 우승했는데, 조금씩 팀이 불안했다. 플레이오프 나가서 떨어졌고, 매년 조금씩 팀 상황이 안좋게 된 것 같다. 그런데 김승현 선수는 체력적인 부분에서 점점 좋아진 것 같다. ▲ 여지껏 시합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것은 올해가 많았다. 작년에는 25~30분 정도 출전했다. 올해는 박지현이 군입대하고, 괜찮은 백업 선수가 없다. 많이 뛸 것이라는 생각을 했고,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체력 훈련을 했다. 힘이 든다는 생각을 안한다. 심적 부담은 없다. - 오리온스와 함께 6강 플레이오프 경쟁하는 KCC, SK, SBS, 삼성 중에서 까다로운 상대는? ▲ 삼성은 의외로 우리(오리온스)와 만나면 고전하고, KCC는 우리가 고전하고, SK는 비슷하다. SBS는 단테 존스가 합류했는데 안뛰어봐서 잘 모르겠다. 어느 팀이든 실력 차이가 크지 않다. | |||||
오리온스vs전자랜드, 경기 이모저모 ㅇ...이날 부천 실내 체육관에는, 총 2637명의 관중들이 찾았다. 경기 시작전에 주전 선수들이 소개될 때, 홈팀 전자랜드 보다는 원정팀 오리온스의 환호가 더 높았다. 오리온스를 응원하는 팬들이 체육관에 많이 찾아, 오리온스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경기 중에는 전자랜드 서포터들의 목청 높은 소리가 체육관의 열기를 한층 달아오르게 했다. 서포터들은 열정적으로 전자랜드를 응원했다. 본부석 오른쪽에서는, 아저씨들과 아줌마들 만이 경기 도중에 '대~한민국' 박수에 맞춰 '대~구 동양'을 여러차례 외쳤다. 비록 대구 오리온스라는 팀명에서 '동양'이라는 기업명이 이전에 빠졌지만, 오리온스의 승리를 위해 열렬히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날 경기는 다른 KBL 경기와는 다르게, 관중들의 응원 열기가 높았다. ㅇ...이벤트들도 다채로웠다. 치어리더의 공연 위주의 이벤트가 많았지만, 관중에게 다가가는 이벤트들도 많았다. 작전 타임때에도 이벤트가 진행 되었기 때문에, 관중들을 흥분시켰다. 어린이 자유투왕의 이벤트를 응용했고, 8명의 전자랜드 치어리더들이 직접 관중석으로 다가가 피자와 음료 등을 제공했다. 이벤트 MC가 가장 응원을 열심히하고, 포즈가 좋은 관중을 즉석에서 뽑았고, 100만원 상당의 산소 발생기를 선물하는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하프타임 때에는 플로어에 통천을 배치시켰고, 3명의 관중이 하프라인에서 슛을 날리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경기에서 처음으로 3점슛을 성공시킨 선수(화이트)를 찾는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하여 10명을 전광판 상에서 당첨했다. 진행 요원들은 전자랜드 팬들이 응원하는 곳에서 주황색 풍선을 배포했다. ㅇ...최명도와 관련된 두번의 아찔한 상황이 있었다. 1쿼터 시작한지 25초만에, 오른쪽 다리쪽에 부상을 입어 코트에서 쓰러졌다. 동료 선수들의 부축을 받으며 벤치쪽으로 다가가 교체 되었지만, 오른쪽 다리를 절었다. 3쿼터에 다시 투입된 최명도는, 3쿼터 종료 3분 53초전에 김승현과의 볼 다툼 도중, 코트에 쓰러졌다. 김승현의 부축을 받으며 다시 일어나, 아찔한 상황이 일찍 끝났다.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적이 두 차례나 있었다. 0...김승현이 정규경기 통산 스틸 500개를 돌파했다. 전자랜드전 이전까지 기록 달성에 1개만을 남겨 두었던 김승현은, 1쿼터 도중에 스틸을 기록하여 통산 500개의 스틸을 넘어섰다. KBL에서는 6번째로, 국내 선수들 중에서 5번째로 스틸 500개를 돌파했다. 김승현은 전자랜드전에서 총 5개의 스틸을 기록했고, 팀이 승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 |||||
양팀 점수 전자랜드 : 24-28-17-19(88) 오리온스 : 30-18-17-26(91) 양팀 주요 선수들 기록 -전자랜드- 박상률 : 6득점, 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최명도 : 5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0스틸 화이트 : 2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문경은 : 1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루커 : 20득점, 18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오리온스- 김승현 : 29득점, 3리바운드, 16어시스트, 5스틸 존슨 : 13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박재일 : 5득점, 4리바운드, 0어시스트, 1스틸 정종선 : 3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매지크 : 21득점, 12리바운드, 0어시스트, 0스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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