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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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기회VS지겨워" KBS 재수 오디션 향한 두가지 시선

기사입력 2017.07.04 11:00 / 기사수정 2017.07.04 11:1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KBS가 아이돌 재기 오디션 제작을 확정한 가운데, 이를 향한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4일 KBS 측은 아이돌 재기 오디션 '더 파이널 99매치(가제)' 제작을 확정한 사실을 알렸다. '더 파이널 99매치'는 실패한 아이돌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 방송을 목표로 두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KBS가 1년 전부터 기획했으며 70여 억원을 투입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에서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한만큼, 기대작으로 손꼽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그러나 '더 파이널 99매치'를 두고 상반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물론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반응으로 나뉘고 있는 것. '더 파이널 99매치' 제작 확정 보도가 나오자, 일각에서 "절실한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반면, "아이돌 오디션은 이제 식상하다. 나라 전체가 아이돌을 키우는 집단인 것 같다"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대한민국에는 Mnet '슈퍼스타K'를 시작으로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특히 솔로보다는 아이돌 가수가 더 큰 팬덤을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돌 그룹을 육성하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속출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무분별한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대중의 걱정, 당연히 나올만 하다.

하지만 '더 파이널 99매치'를 무모하다고만 볼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최근 Mnet '프로듀스101' 시즌2가 뜨거운 관심 속에 종영했다. 이로 인해 대중 기억에서 잊혀져가던 뉴이스트라는 그룹이 재조명 되며 인기 '역주행' 현상을 경험했다. 이 같은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더 파이널 99매치'에게 희망을 걸어볼 법도 하다.


'더 파이널 99매치'의 연출은 '뮤직뱅크' 한경천 CP를 필두로 '김승우의 승승장구', '개그콘서트', '해피투게더3' 박지영 PD, '인간의 조건' 원승연 PD, '노래싸움-승부' 손수희 PD가 맡는다. '더 파이널 99매치'가 어떤 결과물을 가져올지 이목이 모아진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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