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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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컴백②] "예능인→가수" 이제부터가 진짜 이효리

기사입력 2017.07.04 06:50 / 기사수정 2017.07.03 16:5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예능으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온 이효리가 이제 본격적으로 오랜 기간 준비했던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효리는 4일 컴백을 앞두고 지난 달부터 여러 굵직한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며 신고식을 치렀다.

MBC '무한도전'을 통해서는 수수한 패션으로 등장해 요가를 하고 몸개그까지 선보이며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컴백 기지개를 켰다. 

'무한도전' 속 이효리는 우리가 오랜 기간 봐왔던 '센언니'가 아니었다. 수년간 제주도에 머무르면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는 이효리는 '무한도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얼굴에는 여유가 생겼고,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는 안정감이 엿보였다.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역시 마찬가지다. 이효리는 연예인이기보다는 소탈한 친구였다. 또 이상순의 아내이자 민박집 주인이기도 했다. '섹시 퀸'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앞으로 이효리는 JTBC '한끼줍쇼'를 비롯해, KBS 2TV '해피투게더3', MBC '라디오스타' 등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여기서 역시 솔직한 이효리의 매력이 잘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거침없지만 과하지 않은, 친근하지만 절로 눈길을 끄는 것이 최근 이효리가 보여준 특징이다.


앞서 이효리는 선공개곡 'SEOUL'을 통해 곧 발매될 정규 6집앨범 'BLACK'에 대한 예고를 했다. '서울'은 제주에 살고 있는 이효리가 서울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그려진 노래다. 때로는 그립고 아련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서울을 향해 위로의 말을 건네는 듯한 따뜻한 마음과 시선이 느껴진다.

'유고걸', '텐미닛' 등에서 느껴지던 화려함은 없지만 세련된 감성이 돋보여 감동을 전달한다. 이와 동시에 새 앨범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4년만에 내는 앨범엔 얼마나 '고퀄리티' 작품이 들어있을지 모두의 신경이 곤두서 있다.

타이틀곡 '블랙'의 경우엔 '서울'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줄 전망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효리가 기존에 주로 보여줬던 히트곡을 따라가는 것도 아니다. 아직까지 접하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이효리의 음악이 탄생하는 것이다.

'블랙'은 이효리의 자작곡이다. 이효리가 말하고자 하는 것과 표현하는 것 모두가 고스란히 담겼다. 그간 예능으로 이효리의 진정성을 확인했다면, 새로운 음악을 통해서는 이효리의 위대함을 느껴볼 시간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키위미디어그룹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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