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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예능 절대강자 된 '1박2일', 최고시청률 21.8% 기록

기사입력 2017.07.03 09:3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1박 2일’이 가뭄이 든 농가에는 일손을, 안방극장에는 웃음을 선사할 ‘극한 농활체험’의 서막을 열었다. 특히 4,000평 팥 심기부터 두부 만들기까지 멤버들의 고생길이 예고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마라도로 떠난 ‘팬심 여행’ 마지막 이야기와 강원도 영월로 떠난 ‘워킹 홀리데이’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무엇보다 김준호가 험난한 산행 끝에 자연인과의 애정 돋는 만남을 가진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21.8%(닐슨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주 햇빛이 내리쬐는 가운데 한적하고 아늑한 시골길을 걸어 모인 멤버들은 ‘영월 워킹 홀리데이’라는 여행 테마를 접하게 됐다. 이어 “요즘이 가뭄이에요. 요즘 전국의 농촌들이 가뭄 때문에 농사를 지으셔야 되는데 물이 없어서 못 짓는 경우가 많거든요”, “일도 도와주시면서 그분들이 이런 수심을 이겨낼 수 있는 웃음을 같이 주시면 됩니다”라는 유일용 PD의 말에 공감하는 한편, 고생길 예약에 긴장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에는 숨겨진 반전이 존재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세 가족 어르신이 모인 가운데 유일용 PD가 “총 세 가족 어르신이 오셨잖아요. 근데 일손이 필요하신 분이 한 분 더 계세요. 그 분은 20년 전에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서 자연인이 되신 분입니다”라며 자연인의 존재를 알린 것. 특히 “올라올 때 좀 조심해야 되요. 지금 철이 멧돼지가 새끼 데리고 돌아다니는 철이거든요”, “여기 휴대폰이 안 터져가지고 다쳐도 119에 신고도 못해요”라더니 멧돼지와 뱀을 조심해야 한다며 신신당부하는 자연인의 말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멤버들은 어르신들에게 뽑히기 위해 자기어필을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했다. “손이 빨라야지요”라는 전금옥 어머님의 말에 동시에 스피드를 과시하며 오두방정을 떠는가 하면, 어머님들의 손을 잡고 애교를 부리는 등 무한 어필을 이어가 폭소를 자아냈다. 이때 김준호는 엉덩이가 묵직해야 한다는 말에 엉덩이에 커다란 돌까지 넣었으나, 유갑준 어머님은 “죄송합니다”라며 철벽방어를 한 뒤 차태현을 뽑아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결국 자연인의 일꾼으로 김준호가 차출돼 앞으로 이어질 그의 운명에 관심이 쏠렸다.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집으로 향해 일손 돕기를 시작하는 멤버들의 늠름한 자태가 포착되며 고된 농활의 서막이 열려 기대감을 선사했다. 4,000평에 팥을 심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일꾼 스타일로 변신한 차태현부터 걸 크러시 풍기는 전금옥 어머님께 쩔쩔매는 윤시윤-정준영, 들깨 포트 작업을 시작한 데프콘-김종민의 모습까지 그려져 어떤 농활체험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무엇보다 굽이치는 험난한 산길을 올라 자연인과 마주한 김준호가 농땡이를 피우는 모습이 예고돼,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팬심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CD부터 사인, 굿즈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에 관련된 물품을 꺼내놓으며 자신의 덕력을 증명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 팬들. 이때 차태현의 팬 박미진은 “오빠 자료 들어 있는 상자가 있어요”라더니 차태현이 음악 프로그램에 나왔던 장면을 녹화한 비디오 테이프부터 잡지 스크랩까지 16년간의 팬 활동을 증명해 보여 보는 이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차태현의 골수팬 박미진의 활약은 박스취침이 걸린 잠자리 복불복에서도 이어졌다. 스타에 관련된 문제로 ‘이구동성 퀴즈’를 펼치게 된 가운데, 차태현의 2집 타이틀 곡 제목부터 작사가 아내의 예명까지 일사천리로 맞춰가 경쟁자인 멤버들을 긴장케 한 것. 반면 김준호와 팬 김민형은 오이소박이, 팔보채라는 말도 안 되는 대답을 이구동성으로 답하더니 마지막에는 “유일용 바보”라고 말해 안방극장을 폭소하게 만들기도 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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