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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박상민X권선국X김정민, 허스키아재들의 수다파티 (종합)

기사입력 2017.06.26 17:5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허스키 브라더스 3인방의 아재개그가 폭발했다.

26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허스키 브라더스로 뭉친 녹색지대 권선국, 박상민, 김정민이 출연했다.

스스로 목소리를 '쓰레기'라고 평가하는 세 사람이 하나의 그룹으로 돌아왔다. 비주얼 담당 김정민부터 정신연령 막내 박상민, 그리고 예능담당 권선국까지, 세 사람은 원래부터 한 그룹인 것같은 호흡을 뽐냈다.

권선국은 최근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불청'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고 회상하면서도 "여자분과 엮이는 건 안되더라"며 아쉬워했다.

또 셋은 각자 생각하는 명곡과 서로 탐나는 명곡을 꼽기도 했다. 박상민은 자신의 인생곡으로 자신을 알려준 노래 '멀어져 간 사람아'를 선택했고, 김정민의 노래 중에는 '굿바이 마이 프렌드'를 권선국의 노래 중에는 '그래 늦지 않았어'를 탐나는 노래라고밝혔다.

이어 김정민은 '슬픈 언약식'을 인생곡으로 뽑으며 박상민 노래 중에는 '하나의 사랑'을 불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권선국은 '준비 없는 이별'을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선택했고, 박상민 노래 중에는 '울지마요'를 김정민 노래 중에는 '슬픈 언약식'을 선택했다.


허스키 보이스를 지닌 세 사람은 자신들의 계보를 이을 허스키 보이스 후배와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김정민은 "우리의 허스키 계보를 이을 수 있는 후배와 콜라보하고 싶다. 여성 보컬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상민은 "사실 나는 컬래버레이션 제의도 많이 들어오는데, 내가 후배 가수를 이용한다고 생각할까봐 쉽게 콜라보를 못하겠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박상민은 다비치의 이해리를, 김정민은 유성은을 콜라보하고 싶은 후배로 선택했다. 권선국은 "요즘 아이돌 가수들이랑 친해지고 싶은데, 그들이 나를 잘 모른다. 박상민 형님이 소개해주면 간간히 인사만 한다"며 특정 후배가 아닌 다양한 후배들을 언급했다.

박상민은 아이돌 그룹을 준비 중인 두 딸들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줬다. 그는 "두 딸 모두 연습을 너무 열심히 한다. 예뻐죽겠다"며 "나는 애들이 실력 없으면 절대 안시킨다. 그런데 둘 다 실력이 있다. 실력 확실하게 갖춰서 보낼테니 기다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상민은 "너무 오랜만에 행복했다"고, 김정민은 "우리 허스키 브라더스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권선국은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는라디오 캡처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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