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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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00' 홍지민 "태권도 3단, 남편 술 먹고 올때 기술 쓴다"

기사입력 2017.06.26 15:0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태권도 유단자인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술 마신 남편 제압용으로 태권도 기술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홍지민은 최근 진행된 KBS 2TV 퀴즈 프로그램 ‘1 대 100’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홍지민에게 “태권도 유단자라던데?”라고 질문하자, 홍지민은 “운동하기 전까지 성격이 내성적이라 매일 맞고 울면서 집에 오니, 아버지께서 속상해하시며 태권도장으로 보냈다”며 “우리 집이 딸만 셋인데, 셋 다 태권도를 배웠다. 큰 언니는 1단, 둘째 언니는 2단, 나는 3단이다”고 태권도 유단자임을 고백했다. 

이어 조충현 아나운서가 홍지민에게 “학창시절, 쫓아오는 남자들에게 태권도 기술을 사용하기도 했는지?” 묻자, 홍지민은 “그런 건 없고, 결혼하고 나서 남편한테 기술을 쓰고 있다”며 “남편이 술만 마시면 나를 괴롭히는데, 그럴 때마다 몇 가지 기술을 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아내 홍지민을 응원하기 위해, 녹화장에 100인 중 한 명으로 참석한 홍지민의 남편은 “연애 때는 아내가 태권도 배웠다는 얘기를 전혀 안 했다”며 “결혼하고 나서 아내가 태권도 유단자임을 알았다. 술 마시고 집에 들어가면 아내에게 장난을 치는데, 아내는 빨리 들어가서 자라며 나를 바로 침대에 메다꽂는다”고 폭로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 대 100’의 또 다른 1인으로는 개그맨 지석진이 출연해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하며 100인과 경쟁했다. 오는 27일 오후 8시 55분 방송.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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