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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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광장' 신현희X잔나비, 라이브 두려움 1도 없는 실력파 가수 (종합)

기사입력 2017.06.26 14:02 / 기사수정 2017.06.26 14:04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가수 신현희와 그룹 잔나비가 '라이브 두려움 1도 없는' 가창력과 함께 솔직 담백한 입담을 과시했다.

26일 방송된 KBS 쿨FM '가요광장'의 '수지맞은 월요일'코너에 '특별 게스트' 신현희와 '반고정' 잔나비가 출연했다.

먼저 DJ 이수지는 잔나비에게 "조금 수척해보인다"고 걱정스럽게 근황을 물었다. 리더 최정훈은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콘서트 준비로 연습실에서 틀여 박혀 연습만 했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오랜 만에 연습실에서 나와 햇빛을 봤는데 마치 올드보이 주인공이 된 느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정훈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남달랐던 음악 감성을 드러냈다. 잔나비는 엘튼 존의 쏘리 심스 투 비 더 하디스트 워드(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를 라이브 무대로 꾸민 이후 이 곡에 얽힌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이 노래를 불렀는데 뜻을 몰라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우리 아버지가 요즘에도 그때를 떠올리며 나를 놀리곤 한다"고 말했다. DJ 이수지는 "나도 이 곡을 듣고 가사 뜻은 잘 모르겠는데 너무 슬프게 들렸다"는 후기를 전했다.

한편 신현희는 자신의 평소 연애 스타일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신현희는 "연애 할 때 남자친구와 싸움이 있으면 눈물이 너무 많은 스타일이다. '이제 나쁜 여자가 될 거야'라고 생각해도 잘 안된다. 눈물이 뇌를 거치지 않고 흐른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사람에 따라 연예 스타일이 변한다. 좋은 사람 만날 거다"고 조언했다.


신현희는 이날 방송에서 자우림의 '헤이 헤이 헤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해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이수지는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본 것 같았다. 처음에 잔잔하게 시작해서 마지막엔 너무나 파워풀 했다"는 후기를 들려줬다. 이에 신현희는 "이번 노래에 직접 기승전결을 만들어 봤다. 사람들은 내 노래를 들으면 내 몸 속에 자아가 여러 개인 것 같아 무섭다는 말을 자주 한다"고 말했다. 

신현희가 포함된 그룹 신현희와김루트는 '오빠야'로 올해 상반기 큰 인기를 얻은데 이어 지난 5월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의 OST곡 '너는 왜'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KBS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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