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2년 만에 컴백하는 나인뮤지스가 '성숙한 섹시미' 콘셉트로 남심 '올킬' 시동에 나섰다.
나인뮤지스는 1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홍대 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뮤지스 다이어라 파트2 : 아이덴티티'(MUSES DIARY PART.2 : IDENT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단연 화제는 나인뮤지스의 타이틀곡 '기억해'. 늘 파격적이고 매혹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나인뮤지스는 2년 만에 컴백을 맞아 더욱 짙어진 감성으로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타이틀곡 '기억해'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헤어진 연인과의 짙은 아픈 기억 속 마음들을 빈티지한 기타 연주와 함께 풀어나가는 곡. 전형적인 EDM 구성을 벗어나 레트로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사운드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낸다.
무대에 앉아서 시작되는 경리의 독무로 인트로부터 파격적인 콘셉트를 자랑하는 '기억해'는 노래가 흐르는 4분 동안 몽환적이고 고혹적인 콘셉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누드톤의 무대의상도 그들이 선언한 '성숙한 섹시미'를 제대로 표현해내며 매력을 배가시켰다. 특히 4인조 나인뮤지스의 빈틈을 느낄 수 없을 만큼 화려하고 매혹적인 퍼포먼스가 계속해서 이어져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경리의 독무대로 시작해 카리스마 래퍼 소진의 래핑, 격정의 하이라이트를 책임지는 리더 혜미와 금조의 가창력. 잇다른 멤버 탈퇴와 슬럼프로 그들의 컴백을 걱정했던 이들의 우려를 완벽하게 날릴 수 있는 무대였다.
나인뮤지스는 이번 앨범을 "행복하게 준비했다"고 표현했다. 즐길 수 있는 자가 일류라고 생각하고 작업에 매진했다고. 그리고 나인뮤지스만이 할 수 있는 '성숙한 섹시미'로 무대 자체를 즐기는 모습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4인으로 새 출발하는 나인뮤지스의 '역대급' 퍼포먼스가 공개된 날이었다.
한편 나인뮤지스는 19일 오후 6시 타이틀곡 '기억해'를 비롯해 미니앨범 '아이덴티티'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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