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소리꾼 이봉근이 그룹 마마무를 누르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데뷔 40주년을 맞은 노사연 편이 펼쳐졌다.
이날 잔나비는 노사연의 '님 그림자'로 무대를 선보였다. 잔나비의 감성적인 사운드가 무대를 사로잡았다. 무대를 본 문희준은 "잔나비의 신곡같은 느낌이 강하게 왔다"라며 칭찬했다.
김정민은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만남'으로 무대를 꾸몄다. 가족을 향한 진심이 느껴지는 뭉클한 무대였다. 유성은, 노사연은 김정민의 무대에 눈물을 흘렸다. 김정민은 392점으로 잔나비를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임정희는 노사연의 1집 타이틀곡 '우리에겐'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대규모 합창단과 선보인 웅장한 하모니가 감동을 배가시켰다. 경이로운 고음의 향연이었다. 임정희의 폭발력이 돋보였다. 노사연은 "이 노래가 부활한 것 같다"라며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신유는 노사연의 '바램'을 선곡,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황치열, 유성은은 "조용필 선생님이 생각났다"라고 입을 모았다. 신유는 399점을 받으며 역전했다. 이어 유성은, 봉구는 '이 마음 다시 여기에'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였다. 두 사람의 소름 돋는 가창력이 귀를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423점으로 1승을 안았다.
마마무는 노사연의 '사랑'을 선곡, 노사연의 노래를 사랑한 어머니를 떠올리며 노래를 불렀다. 마마무의 애절한 감성이 무대를 녹였다. 그 결과 마마무가 430표로 1승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소리꾼 이봉근은 노사연의 데뷔곡 '돌고 돌아가는 길'을 선곡, 흥보가 中 밥타령 대목을 접목시켰다. 사물놀이패와 함께 그야말로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대결 결과 이봉근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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