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LA 다저스의 선발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과 마에다를 오는 18, 19일 나란히 선발로 내보내 저울질할 예정이다.
16일(한국시간) LA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에게 밀려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던 마에다 겐타가 다시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종전 로버츠 감독이 마에다를 롱릴리프로 내보낼 계획을 밝힌 바 있지만, 막상 마에다는 실정 등판을 하지 않고 휴식하면서 선발 기회를 맞게 됐다.
이로써 류현진은 더욱 긴장할 수 밖에 없다. 당초 선발 경쟁에서 먼저 뒤졌던 건 류현진이다. 올 시즌을 선발로 시작한 류현진은 지난달 롱릴리프로 전환됐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알렉스 우드의 부상에 대체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완벽투를 펼쳤고, 우드의 복귀와 동시에 내려간 건 류현진이 아닌 마에다였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가장 최근 등판인 12일 신시내티전에서 4이닝 동안 6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반면 마에다는 반면 마에다 켄타는 불펜 투구에서 호투를 펼친 바 있다. 둘의 희비는 언제든 엇갈릴 수 있다. 물론 변수는 있다. 현재 선발로 나서고 있는 리치 힐도 3승3패 평균자책점 5.14로 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류현진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는 다저스의 선발 경쟁 속 살아남기 위해서는 18일 신시내티전 호투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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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