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은태, 카이, 아이비 등이 뮤지컬 '벤허'에 출연한다.
뮤지컬 '벤허' 측은 15일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벤허'는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동명의 영화는 1959년 개봉해 아카데미어워즈 11개 부문을 받는 등 사랑 받았다.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는다.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해상 전투, 전차 경주 장면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대극장 창작 뮤지컬 최초로 일본에 라이선스로 수출한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 연출을 비롯한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이성준 음악감독도 함께 해 다채로운 선율을 선보인다.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기구한 운명을 지닌 ‘유다 벤허’ 역에는 유준상, 박은태, 카이가 캐스팅됐다.
로마의 제국주의에 심취해 어린 시절 친구인 ‘벤허’를 배신하는 메셀라 역에는 배우 박민성(박성환), 민우혁, 최우혁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잭 더 리퍼'를 비롯해 일본에서 공연된 뮤지컬 '미스사이공'에 출연해 가창력과 실력을 인정받은 박성환은 이번 '벤허'부터 새로운 이름(박민성)으로 관객을 만난다.
‘유다 벤허’의 노예 생활을 기다린 연인이자, 현명함을 지닌 ‘에스더’ 역에는 배우 아이비와 안시하가 캐스팅됐다.
‘한국 뮤지컬 0세대’로 불리며 최근 SBS ‘초인가족’ 등 방송, 영화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중인 남경읍과 '팬텀', '프랑켄슈타인', '지킬 앤 하이드' 등에 출연한 이희정이 노예로 끌려간 ‘유다 벤허’가 승선하게 된 함선의 사령관이자 후에 그를 양자로 삼는 퀸터스 아리우스 역으로 열연한다.
깊은 신앙심을 가진 ‘유다 벤허’의 어머니 ‘미리암’은 서지영이 맡아 무대를 빛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벤허' 가문의 옛 집사이자 부호인 ‘시모니테스’역에는 김성기가, 유대의 로마총독이자 퀸터스의 오랜 친구인 ‘빌라도’에는 이정수가 출연한다.
시모니테스의 부하이자 이스라엘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청년 ‘티토’ 역에는 '꽃보다 남자', '올슉업' 등에 출연한 선한국이, ‘유다 벤허’의 여동생 ‘티르자’에는 신예 곽나윤이 캐스팅됐다.
8월 25일 막을 올린다. 29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첫 티켓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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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