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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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딕'1주년①] '숏터뷰' 양세형 "무례한 인터뷰? 사과하며 진행한다"

기사입력 2017.06.14 18:42 / 기사수정 2017.06.14 18:4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숏터뷰' 양세형이 지금까지 만나온, 그리고 앞으로 만나고 싶은 인터뷰이에 대해 말했다.

SBS 모바일브랜드 '모비딕'이 14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잼투고에서 론칭 1주년 기념 행사를 가진 가운데, 양세형, 김기수, 박재용 SBS 모바일 사업팀장이 참석해 프레스 인터뷰를 가졌다.

'모비딕' 1억 뷰의 일등 공신이자, 최장수프로그램 '숏터뷰'의 진행을 맡고 있는 양세형은 "처음 할 때부터 오래갈 수 있는 포맷이라고 생각했다. 녹화도 짧게 끝나서 오래 하고 싶다는 마음도 컸다. 다행히 반응도 괜찮아서 지금까지 하고 있다. 연예인들이 부담을 안가진다면 '숏터뷰'는 쭉 하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진을 묻는 질문에 양세형은 "유세윤 씨나 박나래 씨를 할 때가 제일 재미있었다. 개그맨들과 할 때가 가장 재미있다. 콩트를 만드는 느낌이다. 모르는 사람이랑 하면 불편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 앞으로 만나고 싶은 인터뷰이에 대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분들이 아니더라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분들을 만나고 싶다. 대기 인원은 많지만 '숏터뷰' 팀에 연락주시면 인터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숏터뷰'는 다양한 포맷의 인터뷰로도 주목받았다. 그 아이디어의 비결에 대해 그는 "감독님들 그리고 작가님들이 고생을 많이 하신다. 즉석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들도 있다. 그리고 현장에서 변경되는 것도 있다. 재미없으면 다시 한다. 재미없어도 넘어갈때도 있는데 그게 재미있다는 평가가 올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세형이 인터뷰이에게 치는 장난은 웃음과 동시에 '저렇게 해도 되나'라는 의문도 자아낸다. 이에 대해 그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최대한 공손하게 90도로 인사를 드린다. 그리고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계속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비결을 밝혔다.

이어 "건방져보이고 기분이 나쁘시더라도, 재미있는 인터뷰를 위해서 하는 거라고 계속 설명하며 사과 드린다. 그리고 가실때까지도 90도로 인사를 드린다. 방송에는 안 나가는데 정말 그렇게 한다"고 말하며 실제로는 건방지지 않은 인터뷰어임을 밝혔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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