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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소연부터 화영 논란까지…티아라, 눈물바다 된 쇼케이스(종합)

기사입력 2017.06.14 17:55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우리가 컴백하는 것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도 알고 있어요. 그걸 알면서도 무대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네 명이 하나돼 준비 됐으니 그런 모습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티아라는 1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신한카드 판스퀘어홀에서 13번째 미니앨범 '내 이름은'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타이틀곡 '내 이름은'으로 오프닝을 연 티아라는'블링블링' 콘셉트의 무대의상을 입고 티아라 특유의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이어 티아라는 "데뷔 이후 9년 간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데뷔일을 숫자로 상징화한 '20090729'라는 발라드곡을 선보였다.

이번 미니 앨범에 수록된 4인 멤버의 솔로곡 무대도 이어졌다. 은정은 '리얼 러브'(Real Love)를, 효민은 '울라라'(Ooh La La), 지연은 '룰라바이'(Lullarby), 큐리는 '다이아몬드'를 펼쳐 4인 4색 보컬과 퍼포먼스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를 마친 후 지연은 "원래 단체곡만 하기로 돼있었는데 급하게 대본을 수정해 욕심을 많이 냈다"며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준비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정은 "팬 여러분께 늘 색다르고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선물처럼 준비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큐리의 '다이아몬드'를 최애곡으로 선정했다.


타이틀곡 '내 이름은'은 국내 최정상 프로듀서인 용감한 형제와 작업한 곡으로, 기존 티아라의 대표 댄스곡 스타일을 잘 살린 업 템포의 EDM 트랙에 트로피컬 장르를 접목시킨 팝 댄스곡이다.

티아라는 "이번 앨범은 우리 의견을 많이 반영했다"며 "솔로곡은 물론이고 녹음 과정, 콘셉트, 안무, 무대 등 전반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고 앨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4인조로 돌아온 티아라는 이날 마지막 완전체가 불발된 것에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 은정은 "일단 변화가 있긴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무대 위에서 춤과 노래에 집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 마음을 최대한 가지고 무대에 임했다"고 전했다.


보람과 소연과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것은 각자의 선택이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길을 응원하고 있다"며 "아쉬운 것은 팬 분들에게 6명의 무대를 못 보여드린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은 "우리를 믿고 기다려준 팬분들이 많기 때문에,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티아라는 올초 탈퇴 멤버 화영과 그의 쌍둥이 언니 효영과의 논란이 다시금 불거지며 화두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대해 왜 그동안 해명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은정은 "우리는 당시에 많이 이야기를 했었는데, 대중들께 와닿지 않았던 것 같다"며 "왜 이야기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지금와서 이야기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흘러서 함부로 이야기 하기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또 4인조 티아라의 지속에 대해서도 "계약이 만료되는 올해 12월 이후가 돼봐야 알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우리의 바람은 여전히 함께하고 싶다는 것. 최대한 공연이든 방송이든 함께하는 것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큐리는 티아라로 살아온 9년을 언급하며 "절대 놓고 싶지 않은 존재"라며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은정은 "힘들고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그만큼 받았던 사랑이 엄청났던 것 같다"며 "소중하고 감사한 9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연은 "우리가 힘들었던 것을 더 많이 기억해주시는데, 굉장히 받은 것도 많았고 배운 것이 많았다"고 전했다. 또 효민은 "나에게는 청춘이기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 같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은정은 효민과 지연이 눈물을 쏟자 "컴백을 하면 안 좋아하실 것도 알고 있고, 그것에 대한 기대라는 것도 많이 없다"며 "그걸 알면서도 이렇게 무대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 팬 여러분과 기다려주시는 분들 생각하며 4명이 하나가 되고 있어서 그 모습이나 마음을 살펴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티아라는 "티아라 였어도, 티아라여도 모두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네 명의 모습이지만,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릴테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4인조로 돌아온 티아라는 팬들에게 신곡과 새로운 모습을 선사한다는 것 자체에 기대에 차 있었다. 비록 2명의 멤버는 함께 하지 못하지만, 특유의 댄스곡으로 티아라만의 매력을 활짝 꽃 피울 새 활동에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티아라는 14일 음원 공개 후 15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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