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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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연기했는지 기억 안 나"…'하루' 유재명이 보여줄 새로운 눈빛

기사입력 2017.06.13 09:10 / 기사수정 2017.06.13 09:2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하루'(감독 조선호)가 보석 같은 배우 유재명의 스틸을 공개한다.

'하루'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매 작품마다 시선을 압도하는 남다른 존재감을 뿜어내는 유재명이 '하루'에서 강렬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20여 년 간 활동해온 연극 무대를 넘어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학생주임 역할을 맡은 유재명은 코믹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에서는 엄마의 눈치를 보는 친근한 아빠로, 지난 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비밀의 숲'에서는 법조계를 장악한 검사 역할로 악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 작품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한계 없는 열연을 펼치고 있는 그가 '하루'에서는 반복되는 하루의 비밀을 간직한 의문의 남자 강식 역으로 필모그래피에 방점을 찍을 연기를 선보인다.


강식은 지옥 같은 하루 속에서 절망에 빠진 준영(김명민 분)과 민철(변요한)에게 자신이 딸과 아내를 죽인 범인이라며 혼란을 가져다 주는 인물로 "또 오늘이 와도 난 네 딸을 죽일 거다"라는 목소리로 첫 등장, 스크린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과시한다.

분노에 가득 차 준영과 민철의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려는 그는 '하루' 속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하루가 반복되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유재명의 차분하고 선한 눈빛이 슬펐다"고 전한 조선호 감독의 말처럼 강식은 유재명을 만나 더욱 절절한 캐릭터로 탄생했다. 눈빛 하나에서도 남다른 깊이감을 전하는 유재명의 연기는 관객들을 '하루'에 더욱 몰입하게 할 것이다.

"촬영 내내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끓어 올랐다. 어떻게 연기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극단적인 경험을 했다"고 밝힌 유재명은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하는 진중한 열연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유재명의 독보적인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할 '하루'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GV 아트하우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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