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건형이 육아를 맡기고 싶은 이로 배우 고은성을 꼽았다.
박건형은 9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TOM 1관에서 진행된 뮤지컬 '인터뷰' 프레스콜에 참석했다.
박건형은 최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들 이준과 함께 출연해 호응을 받았다.
박건형은 "육아는 쉽지 않은 부분이다. 고은성이 아이를 좋아하더라. 저 친구에게 하루 정도 맡겨보면 어떨까 생각도 잠깐 했다"라고 밝혔다.
박건형은 고은성을 비롯해 강필석, 김재범, 이용규, 이건명, 임병근 등과 뮤지컬 '인터뷰'에 출연한다. 그는 "추정화 연출과 허수현 음악감독, 김수로 제작자를 너무 괴롭힌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건형은 "집에 갈 수가 없었다. 새로운 음악이 나오니 연습을 해야 하는데 페어마다 정말 다르다. 페어가 정해졌다면 그 짝과 연습하면 되는데 그게 아니니 서로에 대한 관찰이 많이 필요하다. 다들 바쁘고 스케줄을 맞추기 힘든데 내가 연습실에 하루종일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연습실에서의 시간이 가장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새벽 2시까지 토론을 했는데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너무 멋지고 재밌게 연습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으로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해 5월 김수로 프로듀서가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첫 무대를 가졌다. 국내 초연 이후, 교토, 도쿄, 뉴욕 등 3개 도시에 진출했다.
한국 창작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영어로 번안돼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뉴욕 현지 스태프들과 협업한 오프 브로드웨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민영기, 이건명, 박건형, 강필석, 임병근이 추리소설 작가 유진 킴 역을 맡는다. 비밀을 숨긴 추리소설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 고든은 이지훈, 김재범, 김경수, 이용규, 고은성이 연기한다. 의문의 사고를 당한 18세 소녀 조안 시니어 역에는 민경아, 김다혜, 김주연, 임소윤이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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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