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뭐를 잘 못한 거니', '돌이킬 수 없는 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과 함께 90년대를 주름 잡았던 인기 가수 에스더가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7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는 최근 새로운 싱글 앨범을 발매한 가수 에스더가 출연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에스더는 이상민과의 숨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데뷔 당시, 최고의 프로듀서였던 룰라 이상민에게 ‘노래방 오디션’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보수적이었던 부모님의 반대가 컸지만, 이상민이 집까지 찾아와 설득, 가수의 길에 들어설 수 있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주었다.
가수로서의 전성기를 지나, 지금은 6살 연하 남편과 결혼해 행복한 부부로, 사랑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에스더는 신곡 앨범의 자켓 촬영을 남편이 도맡아 해줄 정도로 든든한 외조를 받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선물처럼 찾아온 깜찍한 아들, 남다른 까칠함과 도도함으로 엄마를 당황하게 한다는 25개월 호세는 벌써 악동(樂童)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엄마의 피를 물려받은 덕분인지 흥과 끼가 넘친다는 아들과 미러볼을 켜놓고 함께 댄스파티를 벌일 정도라고.
또한 에스더의 아들 호세는 넘치는 흥과 끼만큼 독서에 대한 열정도 남달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20권이 넘는 책을 읽어달라고 조른다고 해 주위를 놀라게했다. 이렇게 호세가 다독을 하는 이유엔 비밀이 숨어있었는데, 바로 엄마 에스더의 구연동화 실력 때문이었다.
하지만 너무 열심히 책을 읽어주다가 성대 결절에 걸릴 뻔하기도 했다는 그녀는 이런 사연을 공개하며 스튜디오에서 직접 구연동화 실력을 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렇듯 아들 사랑이 남다른 에스더가 영어 영재 5살 노은이의 사연을 접하고 눈물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90년대 최고의 인기 가수에서 열혈맘으로 돌아온 ‘에스더’와 함께하는 SBS '영재발굴단'은 7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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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