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써클' 여진구의 정체가 미궁 속으로 빠졌다.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써클-이어진 두 세계' 6회에서는 한정연(공승연 분)이 실종된 김우진(여진구)의 행적을 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037년에서 한정연은 김준혁에게 김우진의 최근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여줬다. 한정연은 "우진이 이 안에 있어. 스마트 지구에. 한 달 전에 휴먼비 회장 컴퓨터에서 찾았어"라며 단서를 제공했다.
김준혁은 "회장이 우진이 데리고 있는 거야? 회장은 누군데"라며 추궁했고, 한정연은 "아직 몰라. 더 알아봐야 해"라며 말했다. 김준혁은 "우진이 기억으로 날 알게 됐고 널 알게 됐어. 우진이는 널 믿고 모든 걸 너랑 같이 했더라. 그리고 그 시선의 끝에는 항상 네가 있었어"라며 괴로워했다.
또 김준혁은 김우진이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박동건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김준혁은 박동건(한상진)을 만났고, 박동건은 "너 우진이 형이구나. 정말 범균이니. 그동안 어떻게 살았어. 난 그때 너도 실종된 줄 알았다. 우진이처럼"이라며 반가워했다.
김준혁은 "장관님도 모르세요? 우진이가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 장관님이라면서요"라며 물었고, 박동건은 "맞아. 내가 마지막으로 통화했었어. 근데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은 내가 아니야"라며 과거 김우진이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한용우(송영규)라는 사실을 밝혔다.
박동건은 "난 우진이를 도우려고 했어. 우진이가 한 교수를 만난다기에 걱정돼서 전화했던 거고. 내가 갔을 때 우진이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어"라며 회상했고, 김준혁은 "한용우가 우진이 데려가서 휴먼비 만든 거잖아요. 한용우가 휴먼비 회장 맞죠?"라며 분노했다.
박동건은 "2022년 주목받지 못했던 투자 설명회가 하나 있었어. 스마트지구 투자설명회였어. 그때 그 설명회를 이끈 사람이 있었어. 20대였어. 20대 젊은 남자. 난 어쩌면 휴먼비 회장이 우진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우진이가 누군가에게 이용당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사라져서 휴먼비를 만들었다면"이라며 불안해했다.
김준혁은 "우진이가 그럴 리 없어"라며 분노했고, 이때 두 사람을 영상으로 지켜보던 한정연이 끼어들었다. 한정연은 김준혁과 박동건이 자신을 볼 수 있게 영상통화를 연결했고, "가능성 있어. 이 사진 속 장소 휴먼비 회장실이야. 나도 무서워. 우진이가 정말 회장일까봐"라며 고백했다.
김우진이 실종된 것이 아니라 일부러 자취를 감춘 뒤 휴먼비를 만든 것일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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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