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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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심야식당2', 오늘도 수고한 당신을 위한 '힐링식당'(종합)

기사입력 2017.06.01 19:15 / 기사수정 2017.06.01 19:29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지친 일상을 따뜻하게 위로해줄 영화 '심야식당'이 2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심야식당2'(감독 마츠오카 조지)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코바야시 카오루와 후와 만사코가 참석했다.

'심야식당2'는 지난 2015년 영화로 선보인 '심야식당'의 후속편으로, 늦은 밤 불을 밝히는 특별한 식당에 대한 이야기다.



이미 일본에서 드라마와 영화로 선보인 '심야식당' 시리즈는 영화 시즌2에서도 9년째 변함없이 코바야시 카오루와 오다기리 조가 주연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심야식당2'는 시즌1의 따뜻함과 힐링은 유지한채, 더욱 각 캐릭터의 이야기를 입체감 있게 살려냈다. 남녀노소를 불문했다. 회사에 대한 스트레스를 상복을 입고 푸는 여자, 아들을 잊지 못하는 어머니 등 세대를 뛰어 넘는 공감을 유발했다.

시사회를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코바야시 카오루와 후와 만사코는 "드디어 한국에서 공개됐다. 어떻게 봐주셨을지 궁금하다"라고 입을 뗐다.



두 사람 모두 '심야식당'이 책에서 드라마, 영화로 만들어진 9년 간 꾸준히 함께했다. 극중 '심야식당'의 마스터 코바야시 카오루는 "벌써 9년째 출연이다. 이렇게 오래할 지는 몰랐다. 드라마와 영화 스태프가 모두 같아서 편하게 할 수 있는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츄상'으로 익숙한 타다시 역의 후와 만사코 역시 "나는 이미 츄상으로 살아가고 있다. 현실에서도 츄상인 거 같다. 지금도 그냥 스크린 속 츄상인 내가 현실로 온 거 같은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9년째 '심야식당'으로 힐링을 선사하고 있는 코바야시 카오루는 "극중 마스터의 인간적인 매력이 '심야식당'에 손님들이 모이는 이유고, 작품을 사랑해주시는 이유 같다"라며 "일본 뿐 아니라 한국, 중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기쁘지만 이유까지는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전편에서는 미스터리함을 지녔던 코바야시 카오루는 이번 시즌에서 좀 더 익살스러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코바야시 카오루는 "일부러 의도를 한 건 아니지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심야식당2'는 화려하지도, 거창하지도 않다. 그러나 보고 있자면 자연스레 고개를 끄떡이게 되는 공감의 힘을 지녔다. 개개인의 인간적인 에피소드 뿐 아니라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요리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오늘도 수고한 당신에게, 지친 일상을 잘 버텨준 그대에게 '심야식당'은 어느새 '힐링식당'이 될 것이다.

오는 8일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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