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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 '카메룬의 검은 돌풍을 넘어라!'

기사입력 2008.08.06 08:19 / 기사수정 2008.08.06 08:19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장영우] '카메룬의 검은 돌풍을 넘어라!'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는 7일(목) 밤 8시 45분(한국 시각)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의 절대 강자 카메룬과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D조 1차전을 치른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확보에 도전하는 한국은 카메룬과의 첫 경기에서 반드시 승전보를 울려야 목표한 4강 고지를 밟을 수 있다. 카메룬을 이길 경우 승점 3점을 확보할 뿐 아니라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그랬던 것처럼 첫 승리의 여세를 몰아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아프리카 예선에서 4승 2무(14골 5실점)의 무패 성적으로 본선에 진출한 '불굴의 사자' 카메룬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우승을 차지한 강팀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순위에서도 17위로 한국의 50위보다 무려 33계단이나 높다.

한국은 사무엘 에투(FW·바르셀로나), 리고베르 송(DF·트라브존스포르), 장 마쿤(MF·올림피크 리옹) 등 카메룬의 와일드카드들이 줄줄이 최종 명단에서 탈락한 것이 다행이지만 방심은 절대금물이다. 

카메룬을 1승 목표로 잡은 한국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경험이 있는 '재수생' 김동진(DF·제니트)과 김정우(MF·성남)로 이어지는 '와일드카드'를 앞세워 카메룬을 상대한다.

수비보다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카메룬 전에 나서게 될 한국은 박주영(서울), 신영록(수원)의 투톱으로 카메룬의 문전을 열어제치게 된다. 국내에서 가진 3차례 평가전에서 2골을 연거푸 쏟아내며 한국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이근호 역시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을 카메룬 전에서 이어갈 태세다.

미드필드의 양쪽 날개로는 백지훈(수원)과 이청용(서울)의 투입이 예상되며 중앙에서는 와일드카드 김정우(성남)가 한 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기성용(서울), 오장은(울산) 등이 김정우의 파트너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합을 벌인다.

포백(4-Back)은 왼쪽부터 김동진(제니트) 김진규(서울) 강민수(전북) 신광훈(전북)이 자리하고 정성룡(성남)이 어김없이 골문을 든든히 지킨다.

한편, 한국은 카메룬과 올림픽대표팀 간 경기를 가진 적이 없으며 국가대표팀 간 역대전적에선 지난 1984년 10월 4일 서울 잠실에서 치러진 친선경기(5-0승) 이후 2승 2무(9골 3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 경기 일정

- 일시 : 2008년 08월 07일(목) 21:45(한국시각)

- 장소 :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

- 중계 : MBC, SBS(현지 생중계)

 

◇ 관전 포인트

- 한국, 카메룬과 사상 첫 올림픽 대표팀 맞대결

- 카메룬 국가대표팀 간 역대전적 2승 2무(9골 3실점)

- 이근호, 과테말라-코트디부아르-호주와 세 차례 국내 평가전에서 2득점 기록

- 신영록, 지난 호주전 이후 2경기 연속골 도전

- 박성화의 황태자 박주영, 친황다오에선 득점포 가동할까

- 코드디부아르 꺾고 자신감 충전한 박성화호, 카메룬마저 울릴까.

- 에투, 리고베르 송, 장마쿤 등 카메룬 와일드카드 엔트리서 제외

- 박성화호, 카메룬 잡고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전망 밝힐까.

- 박성화호, 지난 2007년 8월 22일(수) '2008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우즈벡 2-1 승) 이후 10경기 연속 무패행진(6승 4무, 11골 3실점)

- 친황다오 특유의 고온다습한 날씨는 어느 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까.

장영우(seletics@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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