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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김수현·성동일·최진리 뭉쳤다…이 조합은 진짜 (종합)

기사입력 2017.05.31 20:48 / 기사수정 2017.05.31 20:4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리얼'이 쇼케이스를 통해 예비 관객들과 미리 호흡했다.

31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의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리얼'(감독 이사랑)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수현과 성동일, 최진리(설리)가 참석했다.

쇼케이스가 열린 750석 규모의 새천년홀 좌석은 쇼케이스 시작 시간인 오후 7시 40분이 다가오자 빈틈없이 꽉 틀어차기 시작했다. 이후 MC 박경림의 진행으로 김수현, 성동일, 최진리가 차례차례 등장했다.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을 향해 열띤 환호와 플래시 세례가 이어지며 이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리얼'에서 김수현은 카지노 조직의 보스 장태영을, 성동일은 김수현의 카지노를 노리는 경쟁자 조원근 역을 맡았다. 최진리는 재활치료사 송유화로 등장해 존재감을 발산한다.

김수현은 "처음 '리얼'의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덮었다. '이걸 내가 어떻게 해'라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자려고 할 때마다 생각이 나더라. 그래서 도전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수현은 거친 욕설도 서슴지않는 강렬함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연기한겁니다"라고 너스레를 떤 김수현은 영화 속 액션 장면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복싱을 준비했었다. 감독님이 액션을 원하셨고, 제일 깔끔해 보이는 것이 복싱이었다. 또 일반적인 액션에 현대 무용을 접목했다. '이걸 어떻게 해' 생각했는데 하게 되더라"고 준비했던 과정도 함께 전했다.


김수현은 '리얼'의 이야기를 전하며 환한 리액션과 재치 있는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밝혔다.

여기에는 성동일의 입담도 한 몫을 더했다. 성동일은 "김수현이 출연한다는 얘기에 출연을 결정했다. 꿈을 이뤘다"고 말하며 김수현과의 작업에 만족을 표했다.

또 '리얼'에서 보여줄 캐릭터에 대해 "마냥 웃음만 주기에는 나이도 있으니까 편한 목소리로, 내 것을 해보자고 해서 가성을 쓰지 않고 내 진성, 목욕탕 목소리로 연기했다"고 설명하며 스크린에서 보여질 모습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최진리 특유의 솔직함은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도 여지없이 나타났다.


최진리는 "처음에는 시나리오가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를 못하겠어서 한 세 번 정도 보고 이해를 헀던 것 같다. 그리고 여섯 번 정도 보니까 그때 조금 더 이해가 됐던 것 같다. 시나리오는 매력이 있었다. '해야겠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들었었다"고 '리얼'과 함께 한 시간을 회상했다.

또 "현장은 정말 재미있었다. 선배님들도 잘해주시고 감독님들도 잘해주셨다. (김)수현 오빠도 장난을 많이 치니까 긴장을 많이 할 필요없이 잘 할 수 있었다. 사실은 영화 촬영이 끝난지 너무 오래돼서 마음은 편해진지가 꽤 됐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시간에서는 현장에 함께 한 관객들이 미리 적어놓은 질문들이 이어졌고, 김수현과 성동일, 최진리는 유쾌하고 진실한 답변으로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또 OX 퀴즈 이벤트에서 마지막까지 남은 관객과 함께 사진 촬영에 응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는 등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 6월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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