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김옥빈 "누구에게도 주고 싶지 않았던 작품"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옥빈이 '악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옥빈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옥빈은 극중 최정예 킬러 숙희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날 김옥빈은 '악녀'를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에 봤을 때 액션신이 보통 이상으로 너무 많은 것이다"라고 운을 뗀 후 "여자들에게 액션을 맡기는 한 두신 정도가 아니라 계속 있더라. 카체이싱 신, 버스 액션 신부터 소화해야 될 양이 어마무시했다. '이걸 어떻게 감독님이 만들 생각을 하셨지?' 그 생각을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숙희가 어렸을때부터 나이가 들어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이렇게 한 여자의 성장 과정이 한 영화 안에서 담기는 것이 쉽지 않지 않나. 이렇게 복수도 있고 배신도 있고 굴곡진 인생을 한 영화 안에서 만나는 게 너무나 행운처럼 느껴졌다. 정말 하고 싶었고 누구에게도 주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6월 8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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