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동철 기자] 론 아테스트 영입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휴스턴 로켓츠가 암초를 만났다.
지난 시즌 야오밍의 백업 센터였던 디켐비 무툼보가 팀이 제안한 '베테랑 미니멈' 금액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표시했기 때문인데, 무톰보의 에이전트인 데이비드 폴크는 무톰보는 휴스턴에서 은퇴하고 싶어하지만 베테랑 미니멈 금액(약 1백만불)을 받고 계약할 생각은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199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덴버에 지명된 이후, 애틀란타, 피닉스, 뉴저지, 휴스턴 등의 팀을 거치며 통산 3,278개의 블럭슛을 기록, 하킴 올라주원에 이어 이부분 역대 2위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골밑 수비능력을 보여주는 디켐비 무톰보는 지난 시즌에도 경기당 평균 5.1리바운드 1.2블럭을 기록하며 노익장을 과시한 바 있다. 특히 야오밍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후에 스타팅 멤버로 나선 25경기에서는 게임당 평균 6.6리바운드 1.8블럭이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노쇠했다'는 평가를 불식시키기도 했다. 무톰보를 제외하면 휴스턴의 현재 로스터에서 백업 센터를 봐줄 만한 선수라고는 루이스 스콜라 정도 밖에 없는 상황인데, 스콜라도 장시간 센터 포지션을 보기에는 신장이 206cm로 약간 부족한 면이 있기 때문에 휴스턴으로서는 무톰보와의 재계약을 꼭 성사시켜야 하는 입장이다.
유럽리그의 Maccabi가 올랜도의 백업 가드 카를로스 아로요와 계약했다. 한편 Opt-out후 FA가 되었던 백업 센터 아도날 포일은 올랜도와 재계약했다.
Virtus Bologna라는 유럽 팀도 댈러스의 포워드 제럴드 그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리언 그린은 유럽리그의 CAI zaragoaza 라는 팀과 계약했다. 밀워키, 샬럿 등에서 뛰었었던 단신 포인트 가드 얼 보이킨스 역시 유럽리그의 Maccabi Tel Aviv와 계약했다.
최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