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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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원더우먼' 갤 가돗 '시오니스트 논란', 레바논 '상영금지' 논의 중

기사입력 2017.05.31 11:00 / 기사수정 2017.05.31 11:13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영화 '원더우먼'의 주연 갤 가돗이 시오니스트(zionist) 논란을 겪으며 레바논 정부는 이번 영화의 상영금지에 대해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온주의자는 유대민족주의자를 일컬으며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지지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카타르의 위성방송업체 알자지라는 30일(현지시간) "레바논의 국가 경제부처는 국가안보부에 갤 가돗이 이스라엘인 이유로 영화 '원더우먼' 상영을 금지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아직 공식적인 상영금지 명령이 떨어진 것은 아니나 각 부처의 6명의 의원회 의원들이 모여 회의를 할 예정이다. 회의 진행 상태에 대해 아직 언론에 밝히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갤 가돗은 2014년 이스라엘 방위군에서 2년간 복무한 적이 있으며 이스라엘 방위군이 가자 지구(팔레스타인 남서단 지역)에 폭격을 가했을 때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스라엘 방위군을 응원하는 글을 올려 '시온주의자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에 이스라엘과 대립하는 레바논에서는 '원더우먼' 상영에 대한 보이콧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각종 SNS에서는 '보이콧 원더우먼'(Boycot Wonder Woman)이라는 글을 남기며 영화 보이콧 선언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이번 영화 '원더우먼' 흥행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갤 가돗은 지난해 7월 '원더우먼'의 주인공으로 낙점될 때부터 '시온주의자 논란'을 겪기도 했으며 아직까지 갤 가돗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트위터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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