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임기영(24)이 친정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호투했다.
KIA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KIA는 10팀 중 가장 먼저 시즌 30승(16패) 고지를 밟았다. 2014년 시즌 종료 후 송은범의 보상선수로 KIA로 이적한 임기영의 친정팀 상대 첫 등판. 이날 임기영은 7이닝 5피안타(1홈런) 1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후 임기영은 "항상 이길 때마다 기분이 좋다"며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돼 기쁘다. 포수 (김)민식이 형의 리드와 야수들을 믿고 던진 것이 좋은 결과가 됐다"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자평했다.
그는 한화를 상대한 데 대해 "사실 똑같이 던지려고 했는데, 조금 더 집중했던 것은 사실이다. 친정팀과 꼭 붙어보고 싶었는데, 재미있었다. 시범경기 때 등판했었지만 그 땐 많은 선배님들이 뛰지 않으셨는데, 오늘 모두 나오신 걸 보고 신기하면서도 재밌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임기영은 "팀을 옮기고 공격적으로 공격적으로 투구하려고 하고 있다. 멘탈이 더욱 단단해진 것이 최근 좋은 성적의 비결"이라고 최근 자신의 투구에 대한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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