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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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타임라인] 돌아온 캡틴 잭·그리운 노무현…'캐리비안의 해적5'·'노무현입니다' 출격

기사입력 2017.05.24 09:35 / 기사수정 2017.05.24 09:4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인기있는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귀환부터 떠나보낸 지 8년이 된 전 대통령이 가장 빛나던 순간을 담은 다큐멘터리, 희대의 사기꾼을 모티브로 한 영화까지 다양한 작품이 관객을 찾는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감독 요아킴 뢰닝, 에스펜 잔드베르크)는 2011년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이후 6년 만에 돌아왔다.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는 'N프로젝트'로 알려졌던 작품으로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쇠파리'(감독 안철호)는 조희팔 사건을 모티브로 금융 다단계 사기를 담았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구관이 명관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6년 만에 돌아오며 영화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최고의 해적들과 죽음마저 집어삼킨 최강 악당들의 대결을 담았다. 4일 연속 압도적 예매율 1위를 석권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개성 강한 캐릭터가 강점. 돌아온 캡틴 잭 스패로우(조니 뎁)를 필두로 바다의 학살자 캡팁 살라자르(하비에르 바르뎀)이 그와 팽팽한 대결을 펼친다. 그는 죽은 자들을 대동하는 것은 물론 고스트쉽과 고스트샤크까지 몰고 다니며 잭 스패로우를 추격한다. 여기에 브렌튼 스웨이츠,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물론 앞선 시리즈에서 사랑받은 올랜도 블룸 등이 가세했다. 

반가운 인물들과 신선한 얼굴들이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화끈한 모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129분. 12세 이상 관람가

▲ '노무현입니다' 꼴찌의 역전 드라마 

'노무현입니다'는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먼저 선보였던 작품으로, 시장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연거푸 낙선했던 故노무현 대통령의 경선 시절 이야기를 담는다. 국민경선을 통해 꼴찌후보에서 대통령 후보가 되기까지의 감동의 순간들을 담는다. 

'노무현입니다'는 현 시기와 맞물려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오랜시간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온 이창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감독 조차도 상영 여부를 우려할 정도였으나, 정국이 바뀌면서 빛을 볼 수 있게 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해 유시민 작가, 문재인 대통령 등이 극에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23일 故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8주기를 맞아 김제동과 안희정 지사의 라이브톡을 필두로 정봉주 전 의원, 정청래 전 의원 등의 GV가 예정되어있다. 다큐멘터리 영화의 새로운 흥행사를 쓸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109분. 12세 이상 관람가. 

▲'쇠파리' 희대의 사기 사건을 피해자의 눈에서 바라보다
'쇠파리'는 구청에서 근무하는 해욱(김진우)이 아버지 만식(정인기)와 누나 해선(김희정)가 불법 금융 다단계 회사에 속아 큰 피해를 입으면서 무너지는 모습이 담긴다. 그는 피해자 모임을 찾아가며 사건해결을 위해 노력하나 진전 없이 제자리걸음인 상황에서 피의자인 주회장의 거짓 죽음 소식으로 일단락 될 위기에 처한다. 

'쇠파리'의 모티브가 된 것은 조희팔 사건이다. 조희팔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전국 10여개의 피라미드 업체를 차리고 의료기기 대여업으로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3만 여명의 4조원을 가로챈 국내 최대 규모의 다단계 사기사건이다. 김진우외에도 이연두가 주인공 해욱의 연인 수경으로 분한다. 대구경북영화인협회에서 제작했다. 111분. 15세 이상 관람가.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CGV아트하우스, 영화사 풀, 영화사 그램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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