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7일의 왕비’ 아역과 성인배우, 눈부신 싱크로율을 주목하자.
“아역이 뜨면 드라마도 뜬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아역배우들의 활약이 극 초반 몰입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폭풍 같은 스토리를 그리는 사극, 특히 인물의 감정선을 깊이 따라가야 하는 로맨스사극의 경우 이 같은 아역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아역배우들이 연기는 물론 외모, 분위기에서도 성인 배우와 비슷한 느낌을 자아낼수록 시청자의 극 몰입도가 치솟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대중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극을 이끌어갈 주연 캐릭터들의 아역-성인배우 싱크로율이 높기 때문이다. 눈부신 싱크로율의 주인공은 박민영-박시은, 연우진-백승환이다.
24일 ‘7일의 왕비’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은 대본리딩 현장, 촬영 현장 등에서 포착된 박민영(채경 역)과 연우진(이역 역), 이들의 아역으로 분한 박시은(어린 채경 역)과 백승환(어린 이역 역)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외모는 물론 분위기까지 비슷한 아역-성인 배우들의 싱크로율이다. 먼저 박민영과 박시은은 눈꽃처럼 새하얀 피부, 맑은 미소, 긴 머리 등이 자매처럼 닮았다. 밝은 미소와 청순하면서도 당찬 이미지 역시 유사한 느낌. 실제 촬영에서도 두 사람은 사투리부터 똑 부러지는 말투까지, 마치 한 사람인 듯 연기하며 현장 관계자들의 기대감을 북돋았다.
훈훈한 매력의 연우진-백승환도 놓칠 수 없다. 애틋함과 비밀스러움을 모두 담고 있는 야누스적 눈빛, 서글서글한 미소, 부드러운 이미지는 물론 얼핏 어린 장난기까지 닮아 있다. 로맨스라는 장르에 완벽히 어울린다는 것도 똑같다. 더욱 기대되는 점은 연우진-백승환의 비슷한 느낌들이, 극중 휘몰아치는 역사 속 운명적 사랑을 하는 ‘이역’ 캐릭터와도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7일의 왕비’ 관계자는 “대본리딩부터 아역-성인 배우들의 싱크로율이 돋보였다. 외모, 느낌도 닮았지만, 연기 톤까지도 닮아 있어 모두 놀랐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아역-성인 배우에 대한 제작진의 감탄은 커지고 있다. 남다른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아역-성인 배우들의 조합인 만큼, 시청자 분들의 몰입도도 높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쾌도 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연출한 이정섭PD와 최진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드라마로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몬스터 유니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