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병원치료 거부하는 '안아키'...네티즌 "명백한 아동학대" 비판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시사매거진 2580'가 약 안 쓰고 아이를 키운다는 '안아키'가 논란이다.  

21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안아키'에 대해 전했다.  
 
약 처방과 백신 접종 등 병원 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치유 방법으로 아이를 키운다는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일명 '안아키'라는 육아 카페. 회원 수 5만여 명의 이 카페가 최근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수두에 걸린 어린이와 함께 놀게하는 일명 '수두 파티'를 열거나 화상을 입은 아이에게 온찜질을 하는 등 터무니없는 내용의 의료 행위를 조장했다는 것. 최근 카페가 폐쇄 조치됐지만, '안아키'의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과 '안아키'를 옹호하는 사람들 간의 반박이 이어지면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시사매거진 2580'을 통해 방송에 나오기 전에도 '안아키'는 네티즌 사이에서 화두로 떠올라 논란이 됐었다. 또한 '안아키'에서 알려준 방법대로 아이에게 적용했다가 너무 힘들었다고 고통을 호소하는 다수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이날 '시사매거진 2580'에서 '안아키'에 대한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실시간 SNS를 통해 "태어난 아이가 무슨 죄냐" "말 못하는 아이가 얼마나 괴롭겠냐" "'안아키'는 명백한 아동학대" "'안아키'하는 사람들은 부모가 아닌 범죄자로 봐야한다" 등의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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