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힐링을 위한 휴식이 상처로 끝났다. AOA 초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가락질도 관심"이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3일 초아의 잠적설이 불거졌다. 경기 연천에서 진행된 '제 25회 연천 구석기 축제'에 AOA가 초대 가수로 참석했으나, 설현과 초아가 불참한 것. 설현은 광고촬영때문에 일정이 겹쳐 불참한 것이 밝혀졌으나 초아의 불참 이유가 알려지지 않아 세간의 관심을 샀다.
이어 지난달 1일에 진행된 일본 행사에도 초아가 불참한 것이 전해지며, '초아 잠적설'은 급속도로 번져나갔다. 결국 6일 AOA 소속사 FNC가 "초아는 지난 3월 첫 콘서트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으며, 초아 역시 "지난해 12월부터 합의된 휴식"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모든 논란이 끝나는 줄 알았더니 17일에는 초아의 열애설이 보도됐다. 초아가 나진산업 이석진 대표와 가수와 팬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보도였다.
이와 관련한 초아의 공식 입장이 발표되기 전에 네티즌들은 "연애를 하느라 활동을 쉰 건 아니냐", "힘들어서 쉰 게 아니었다"는 등의 추측들로 초아의 휴식을 제멋대로 해석했다. 게다가 이석진 대표와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절친한 사이임이 밝혀지며 "김희철이 중간에서 '오작교' 역할을 한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최초 열애설이 보도된 지 2시간 만 초아가 소속사를 통해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열애설에 언급된 초아, 김희철, 이석진 대표가 계속해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화제가 됐다.
결국 초아가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글을 작성했다. 이번 글에서 초아는 "나를 향한 손가락질은 관심이라 생각하고 감사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관련없는 사람들은 괴롭히지 말아달라"는 심경을 전했다. 자신을 향한 근거없는 추측들보다 자신의 휴식으로 인해 타인이 피해를 본 상황을 더 불편해 한 것.
당분간 스케줄이 없는 AOA, 초아는 잠시 더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누구에게나 휴식을 중요하다.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연예인이라고 해서 휴식의 자유마저 빼앗겨서는 안된다. 남은 시간 초아가 참 휴식을 누리며 다시 밝고 건강한 초아로 돌아오길 모두가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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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