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걸그룹 언니쓰가 마지막 V앱에서 팬들이 궁금해했던 모든 것을 밝혔다.
15일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 언니쓰가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언니쓰의 마지막 밤 in 건국대 축제'가 생중계됐다.
'힙합동아리 14학번' 공민지, '공부만하는 건축학과' 전소미, '방송학과 16학번' 한채영, '모델학과' 홍진영, '개그학과 17학번' 김숙, '식품영양과 17학번' 강예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남다른 의상을 입은 홍진경은 "밤무대 동아리 96학번"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언니쓰의 타이틀곡 '맞지?'는 음원 발매 당일부터 1위를 차지해 현재까지도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에 대해 홍진경은 "너무 고맙다. 50위 안에만 들어도 대박이라고 생각했는데,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즉석에서 일어나 큰절로 고마움을 대신 전달했다.
이날 V앱과 건국대 축제는 언니쓰의 마지막 일정. 이에 멤버들은 마지막 소감도 밝혔다. 먼저 홍진영은 "밥을 안먹어도 배부른 느낌"이라고 말했고, 강예원은 "좋은 사람들이 생겨서 따뜻하다"는 소감을, 한채영은 "꿈을 이룬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여덟개 음원차크 올킬을 하며 1위를 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여러분의 스트리밍이 없었다면 오늘의 영광은 없었다고 생각하고, 여러분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은 "홍진경의 입냄새 여부"였다. 지난 13일 방송분에서 전소미의 동생 에블린이 홍진경에게 '입냄새가 난다'고 말했던 것. 이에 대해 홍진경은 "오해다. 그 날 뮤직비디오 촬영때문에 오징어를 먹어서 그런 것"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다음으로는 시즌3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언니쓰 멤버들은 "우리도 정말 하고 싶다. 이 질문은 박인석 PD님에게 넘기겠다"고 말했고, 박인석 PD는 "나도 모른다. 국장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말씀해주셔아 한다. 시즌3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시청자게시판에 남겨주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앨범 발매"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자, 박인석 PD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소량 만들었다"고 답했다.
잘 먹는 걸그룹으로 소문난 언니쓰, 팬들이 식비에 대해 묻자 김숙은 "우리 7명이 흑돼지를 먹었다. 정말 조금 먹었는데 100만원이 나왔다"며 "내가 산다고 했는데, 100만원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팬들이 "누가 제일 많이 먹냐"고 묻자, 멤버들은 모두 홍진영을 지목했다. 홍진영은 "이건 정말 모함이다. 멤버들의 사랑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했지만, 결국 자신도 인정하며 "오늘부터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 소미는 지충쌤 장진영을 향한 러브라인에 대해 "지충쌤과 러브라인에 대한 질문이 많은데, 정말 사랑한 건 아니고, 선생님으로서 존경했다"며 "결혼 기사를 보고 화 냈던 건 결혼 기사에 선생님이랑 제 사진이 붙어있어서 당황해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언니쓰와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사랑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행복했다"며 "이멤버 포레버"를 외쳤다. 특히 강예원은 "이 멤버들을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내 삶의 일부분"이라며 "우리 멤버들이랑 어떤 것도 같이 함께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오는 19일과 2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V라이브 캡처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