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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약속 지킨 '보안관' 어벤져스, 다 함께 '배정남 금단현상' (종합)

기사입력 2017.05.15 14:52 / 기사수정 2017.05.15 14:56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보안관' 주역들이 공약 이행을 위해 출격했다. 이들은 연일 흥행세를 이어가는 영화 만큼이나 빵빵 터지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보안관'(감독 김형주)의 이성민 김성균, 조진웅, 배정남이 출연했다.

이번 '보안관' 주역들의 출연이 더욱 의미 깊은 건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4일 청취자들과 만났던 이성민, 김성균은 "200만 관객 돌파시 조진웅, 배정남과 함께 출연하겠다"며 "또한 그 날 방청객들에게 '보안관' 뱃지를 나눠주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보안관'은 개봉 5일만에 100만 돌파, 11일만에 200만을 돌파하며 상승 궤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이성민은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약속을 지키게 될 줄 몰랐다"며 "정말 감사하다"며 "이어 500만을 넘으면 다 데리고 나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진웅은 "나와 정남이는 공약을 건 줄도 몰랐다"며 "나와야한대서 얼떨결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조진웅은 자신 만의 어휘로 영화를 설명했고, 정찬우는 "말을 정말 잘한다. 입담이 좋다"고 칭잔했다. 이에 배정남은 조진웅의 남다른 어휘 능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배정남은 "무대인사를 하는데 말을 너무 고급스럽게 잘하더라"며 "평소 안 쓰는 어휘를 많이 쓴다"고 엄지를 추켜올렸다.


김성균은 "무대인사 중 조진웅이 너무 말을 잘하니까 정남이가 귓속말로 '나는 바보다'고 속삭이더라"고 덧붙였고, 이성민은 "특히 정남이가 말을 조리 있게 못 한다"고 웃었다. 

이들은 방송 내내 유쾌한 입담을 전하던 이들은 서로를 향해 "야" 등의 친근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영화를 통해 '가족'으로 거듭난 이들이었다.

특히 '막내' 배정남이 형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정남은 "영화 촬영을 위해 몇 개월 동안 숙소 생활을 했는데 정말 가족같았다. 같이 출퇴근하고 같이 밥 먹는 게 너무 즐거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형님들이 촬영 신이 많으니까 배웅해줄 때가 많았는데 마치 아버지 출근 배웅하는 것 같았다"며 "퇴근하고 들어오시면 같이 밥 먹고 진정한 가족의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다같이 모여 술을 자주 즐겼다는 이들은 조진웅의 주량에 엄지를 추켜올리기도 했다. 이성민은 "진웅이는 정말 왕이다"며 "진웅이가 없으면 호랑이 없는 호랑이 굴에서 왕 행세를 하며 애들을 불러모아 술을 마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술자리에서 진웅이 옆자리는 피해야한다"며 웃었다. 

배정남 역시 "진웅이 형이 오기 전 3~4일 전부터는 속을 비워놓아야 한다"며 "그래야 형이 오면 버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위기 메이커는 단연 '막내' 배정남이었다. 김성균은 "막내 정남이가 정말 유쾌하다"며 "한동안 정남이 금단현상에 시달렸다. 없으니까 그립더라"고 말했다. 이성민은 "정도 많은 친구"라며 "쫑파티 때 울더라"고 덧붙였다. 

배정남은 "항상 가족같이 지내다가 집에 가니까 너무 공허하더라"며 "그런게 뭉클했다"고 밝혔다. 이어 "형들이 모두 옆집 형처럼 편했다"며 "처음에는 너무 높으신 선배님들이라 어려웠지만 먼저 마음을 열고 사랑으로 대해주셨다"고 말했다. 

각 형들의 개성을 전하기도 했다. 배정남은 "이성민 형님은 멋진 말을 많이 해주는 멋진 형, 조진웅은 연년생 형처럼 늘 편하게 대해준다. 김성균 형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성민은 "정남이는 늘 물가에 내놓은 아이같다"며 "그만큼 순수하다. 저희 영화의 마스코트"라고 칭찬했다. 이에 조진웅은 "시즌 2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웃었고, 정찬우는 "배우들의 호흡이 정말 좋다. 이런 호흡이면 영화가 얼마나 재밌을까"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보안관'은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이 귀향한 때 인근 해운대에 마약이 돌기 시작하면서 전직 형사이자 마을 기장의 자칭 보안관인 대호(이성민)와 처남 덕만(김성균)이 종진을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컬수사극. 현재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jjy@xportsnews.com / 사진=SBS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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