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16 21:51 / 기사수정 2008.07.16 21:51
[엑스포츠뉴스=이지영 기자] 17일 6시 30분, 문래동 MBC 게임 히어로 센터에서 펼쳐지는 '아레나 MSL 2008' 4강 B조의 마지막 결승진출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이영호, 박지수의 치열한 승부가 시작된다.
최근 이영호의 테란전은 2008 공식전 13승 6패, 승률 68.4%로 좋은 편. 그에 비해 박지수는 8승 7패, 승률 53.3%로 이영호의 전적과 비교해볼 때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분한 결승전 경험과 함께 성적을 감안해볼 때, 승리는 이영호에게 점쳐지는 것이 사실. 그러나 이 둘의 상대전적은 1:1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태이다. 게다가 박지수도 기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4강의 마지막 경기인만큼 두 선수 간의 싸움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영호와 박지수의 대결에 팬들의 관심은 뜨거울 수밖에 없다. 그 누가 결승전에 진출한다고 하더라도 각각의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다.
잠시 주춤하기는 했으나, 현재 KeSPA랭킹과 함께 프로리그 개인전 다승왕 1위를 휩쓸며 현재 최고의 기량를 보이고 있는 이영호. 이영호가 결승에 올라간다면 저그 사상 2번째로 양대리그를 휩쓸었던 이제동과 소위 말하는 ‘대박 매치’가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현재 KeSPA랭킹 1위(이영호)와 2위(이제동)의 대결이라는 점과 더불어 차세대 '본좌'가 누가 될지를 가르는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박지수 역시 결승에 올라간다면 같은 팀 소속의 이제동과의 결승전 매치가 성사되며 둘 중 어느 누가 이겨도 이번 MSL 이 르까프의 '성지’가 된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프로리그 통합 챔피언에 오르며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르까프였다. 그럼에도, 이번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에서는 막판 뒷심부족으로 PS진출이 좌절되었다. 하지만, 이 두 선수가 결승에 진출한다면, 르까프 오즈가 프로리그에 이어 개인리그까지 석권하게 될 듯하다.
많은 팬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영호가 '승리'를 일궈내며 이제동과의 결승전을 치루기 바라는 팬들의 기대에 부흥할지, 아니면 박지수가 이영호를 꺾는 기염을 토하며 이제동과 르까프의 '성지'를 만들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아레나 MSL 4강 B조
박지수 vs 이영호
1경기 아테나
2경기 티아매트
3경기 오델로
4경기 콜로세움
5경기 아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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