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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최진혁, 과거 김민상과 재회…30년 후로 돌아왔다 (종합)

기사입력 2017.05.13 23:14 / 기사수정 2017.05.13 23:2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터널' 최진혁이 다시 30년 후로 돌아왔다.

1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터널' 13회에서는 박광호(최진혁 분)가 30년 전으로 돌아갔다.

이날 박광호는 터널에서 진범 목진우(김민상)와 싸움을 벌였지만, 순식간에 목진우가 사라졌다. 박광호는 무언가 이상하단 걸 느꼈다. 범인과 마주한 그 순간에 그렇게 바라던 30년 전으로 되돌아온 것. 박광호는 그 길로 아내 신연숙(이시아)에게 달려갔다.

신연숙은 박광호를 보자 "왜 이제 왔어. 얼마나 기다렸는데"라며 눈물을 흘렸고, 박광호 역시 "내가 너무 늦었지. 미안해 연숙아"라며 오열했다. 과거에선 5개월의 시간이 흘렀고, 박광호가 죽은 줄 알고 있었다. 과거와 현재의 시간은 똑같이 흘렀다.

박광호는 신연숙에게 사라진 5개월 동안 겪은 일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신연숙에게 생일 때 했던 약속도 지키고, 중국집도 다시 갈 수 있었다. 증거품인 만년필은 집에 보관했다.

하지만 경찰서엔 아는 인물이 아무도 없었다. 전성식(조희봉)의 말대로 수사반은 해체된 것 같았다. 그때 오기자(양주호)와 마주쳤다. 박광호는 범인을 찾았지만 증거가 없으니 다섯 번째 피해자 김영자를 찾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오기자의 반응이 떨떠름하자 박광호는 특종을 약속했다.

피해자를 찾아간 박광호는 "네 잘못이 아니야"라며 설득에 나섰다. 김영자는 박광호가 쓴 메모를 보고 흔들렸고, 박광호에게 전화해 진술하겠닫고 밝혔다. 오기자는 사정상 같이 서울에 가지 못했다. 하지만 목진우는 서울에 없었다.



한편 김선재(윤현민)는 신재이에게 박광호가 신재이의 아버지라고 밝혔다. 신재이는 "황당한 얘긴 그만하죠"라고 믿지 않았지만, 김선재는 호루라기 얘기를 꺼냈다. 이를 들은 신재이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집에 돌아온 신재이는 박광호가 사라졌단 걸 알았다. 박광호는 실종신고도 못하는 신분인 탓에 김선재, 신재이, 전성식은 자신들의 힘으로 박광호를 찾아나섰다. 마지막 통화 내역은 대포폰, 화양 기지국 근처. 박광호가 사라진 곳이 터널이란 걸 안 김선재, 전성식은 차라리 과거로 돌아갔기를 바랐다. 박광호의 집에 온 신재이는 사진을 보고 엄마를 기억해냈다.


내부 CCTV를 확인한 김선재는 박광호가 목진우의 행적을 캐고 있단 사실을 알았다. 김선재는 목진우에게 "혹시 어제 광호 만났냐"라고 물었지만, 목진우는 모른 척을 했다. 그러던 중 김선재는 목진우가 30년 전 화양에 있었고, 목진우가 해왔던 말이 범인만이 할 수 있는 말임을 알았다.

신재이는 김영자가 살아있었단 사실이 살인범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했고, 이를 목진우에게 말했다. 또한 신재이는 자신을 찾는 사람에 대해 "찾긴 찾았는데, 다시 사라졌다"라고 밝혔다. 목진우는 신재이, 김선재의 대화로 신재이가 박광호의 딸이란 걸 확실히 알았다. 

한편 박광호는 30년 전 목진우와 재회했다. 박광호는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있으니까 당황했냐?"라고 물었고, 목진우는 섬뜩하게 웃으며 "아닌데?"라고 말한 후 달아났다. 터널로 향한 목진우를 뒤쫓던 박광호는 다시 30년 후로 돌아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OC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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