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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수비' 임기영, SK전 5⅔이닝 1자책 4실점

기사입력 2017.05.12 20:38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야속한 야수들의 수비로 1자책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임기영은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선 6일 롯데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달성했던 임기영은 이날 5⅔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는 전체적으로 깔끔했으나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울어야 했다.

임기영은 1회부터 위기를 맞이했지만 잘 넘겼다. 선두 조용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임기영은 정진기에게 좌전안타, 최정 내야안타, 한동민 볼넷으로 1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외국인타자 로맥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박정권까지 내야 뜬공 처리하면서 한 점도 주지 않고 위기를 벗어났다.

2회는 이재원 3루수 땅볼, 박승욱 낫아웃 삼진, 김성현 중견수 땅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한 임기영은 3회 역시 조용호 2루수 땅볼, 정진기 2루수 직선타, 최정 좌익수 뜬공으로 끝냈다. 4회 중심타선을 상대해서도 한동민 3루수 땅볼, 로맥 좌익수 뜬공, 박정권 1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5회에도 삼자범퇴 행진은 이어졌다. 임기영은 5회 이재원을 3구에 낫아웃 삼진 처리한 뒤 박승욱을 3루수 땅볼, 김성현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잘 던지던 임기영은 6회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임기영은 선두 조용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2루수 안치홍의 실책으로 정진기의 출루까지 허용했다. 이후 최정 타석, 풀카운트 끝에 최정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3루로 견제구를 던진 김민식의 공이 외야까지 빠지면서 조용호가 홈인했다.


이어 한동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면서 정진기까지 홈을 밟았고, 로맥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박정권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해 2사 2·3루를 만든 뒤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김윤동이 이재원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임기영이 내보낸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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