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이 부산을 접수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샘 해밍턴-윌리엄 부자의 부산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샘 해밍턴은 윌리엄을 데리고 고속열차에 탑승했다. 부자만의 부산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였다. 윌리엄은 첫 고속열차 경험에 신기해 했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을 앉혀두고 집에서 준비해 온 삶은 계란은 주변 승객들에게 나눠줬다. 혹시라도 윌리엄이 열차 안에서 울거나 시끄럽게 할 것을 염려해 미리 양해를 구하는 의미였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이 먹을 수 있는 뻥튀기 간식을 꺼냈다. 윌리엄은 뻥튀기에 집중했다. 샘 해밍턴은 뻥튀기를 쪼개 윌리엄의 얼굴에 올려놓으며 장난을 쳤다. 윌리엄은 터널 안을 지나며 뻥튀기가 이마와 콧등 위에 올려 있는 것을 보고 잽싸게 먹었다.
부산에 도착한 샘 해밍턴과 윌리엄은 가장 먼저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았다. 두 부자는 모래썰매를 타며 해운대에서의 시간을 즐겼다. 윌리엄은 부산 바다가 마음에 드는 기색이었다.
윌리엄은 마린보이로 변신해 배도 타봤다. 또 사직구장에 방문해 야구의 도시 부산을 제대로 경험했다. 낭만과 재미가 가득한 부산 여행이었다. 부산 시민들은 윌리엄과 마주칠 때마다 윌리엄의 치명적인 귀여움에 푹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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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