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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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최다 매진·최다 관객 기록

기사입력 2017.05.06 20:28 / 기사수정 2017.05.06 20:5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6일 폐막했다. 최다 매진, 최다 관객 기록의 의미를 남겼다.

지난 달 27일 개막한 전주국제영화제는 6일 오후 레드카펫에 이어 전주 영화의 거리 내 전주 돔에서 배우 김민준과 최송현의 진행 속에 열흘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222회의 매진을 기록한 것에 이어 올해는 영화제 폐막 전 이미 전년의 수치를 넘어섰다.

이번 영화제는 폐막일인 6일 오전까지 역대 최다인 543회 차 중 총 263회 차가 매진, 최종적으로 270회 차에 달하는 매진 회 차를 기록했다. 총 관객 수도 전주국제영화제 사상 최다인 7만9000 여 명을 나타냈다.

개막식을 비롯해 '전주 돔 상영' 섹션의 '로스트 인 파리'가 매진을 기록했으며 개막작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 전주시네마프로젝트 3편 등 장편 39편과 한국단편경쟁 등은 전 회 차가 매진되는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수치상의 지표 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램은 크게 호평 받았다. 전년도 45개국 211편에서 올해는 58개국 229편으로 초청작 수가 증가했다.


괄목할만한 성과는 불교계의 요구로 인해 미완성작으로 남아 있던 '비구니'를 특별 복원 상영했다. 불우한 시대의 흔적을 담은 '비구니'를 복원 상영하고, 전후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를 제작, 상영해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을 몸소 실천한 것으로 내외의 큰 지지를 받았다.

거장 감독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역할도 두드러졌다. 시나리오 작가 송길한, 임권택 감독, 배우 김지미 등이 한 자리에 모였으며 마이클 윈터바텀, 세르게이 로즈니차, 보리스 레만 등 명망이 높은 시네아스트들이 참석하여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다. 정우성, 전도연, 하지원, 강동원, 박해일, 수애 등 배우들이 전주국제영화제를 방문해 관객들과 함께 영화제를 즐겼다.

영화제가 열리는 도시 '전주(Jeonju)'에 대한 브랜딩도 강화됐다. 지난 해부터 영문 약칭 'Jeonju IFF'를 드러내면서 선명하게 정체성을 표방했던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전주 돔', '전주 라운지', '전주 스퀘어' 등 행사 장소에 전주를 내세웠다. 영화제 메인 공간인 전주 라운지 내 활력충전소에는 약 3000명, 전주 돔 공연에는 약 6950명에 달하는 많은 인파가 운집하기도 했다.

영화의 거리에서 진행된 각종 부대행사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공예체험과 아트마켓을 운영했던 전주아트마켓은 약 2000명, KT&G 상상유니브와 협업하여 드라이플라워, 캘리그라피 등 무료 체험이벤트를 진행한 컬쳐 클래스 지상낙원은 약 1200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또 포토존, 버스킹존 등을 운영하여 관람객들에게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한편, 전주영화제작소 앞 주차장에서 전주시민미디어센터와 협업해 미니 FM을 올해도 진행했다. 올해는 여유 공간을 확보하여 라디오 부스 앞에 파라솔과 의자를 설치하는 등 관람객들이 미니FM을 들을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제공했다.

6일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내년 봄,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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