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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감동이다"…SBS '국민의 선택', 재미+감동 잡은 선거방송 예고 (종합)

기사입력 2017.05.04 12:08 / 기사수정 2017.05.04 12:0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정치는 재미다'를 넘어 '정치는 감동이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4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13층 홀에서는 '2017 국민의 선택'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김성준, 최혜림, 김현우, 장예원, 김용태가 참석했다.

SBS는 2012년 대선 방송에서 최초의 인증샷 라이브와, 개표방송에 그치지 않은 아침부터 시작되는 대선 방송으로 선거 방송 문화를 완전히 바꿨다. 또 딱딱한 정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그래픽은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다. 올해 SBS '2017 국민의 선택'에서도 이런 기조를 계승 발전시킨 대선 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춘호 SBS 선거방송 단장은 "이번 대선에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들의 열기로 만들어진 특수한 상황이 반영되어 있다. 우리는 이를 선거방송에 담아낼 예정이며, 시청자들과 공감하고 위로와 감사를 담은 대 국민 헌정방송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이번 SBS '2017 국민의 선택'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선거방송이 자칫 공급자 위주의 방송이 되기 쉽지만, 주권자인 국민들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 혁명의 발상지였던 광화문에 5월 5일부터 SBS 존을 설치, 모의 투표소와 포토존과 대형 '투표로' 인형 등을 설치해 이를 국민적 축제로 만들고자 한다"고 SBS가 대선을 국민적 투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한 것들을 설명했다.

덧붙여 "선거 당일날은 배성재 아나운서와 정봉주 전 의원의 팟캐스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정미, 표창원, 이용주 등 각 당의 의원들도 참석될 예정이다. 또 장미여관, 양희은 등이 참여하는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출구방송을 앞두고 국민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SBS만의 콘텐츠에 대해 소개했다.


본격적인 기자간담회에 앞서 김성준 앵커 겸 보도본부장은 "요 며칠사이 벌어진 일들 때문에 선거방송 아닌 다른 곳에 가있을 거라 생각한다. 미리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며 2일 보도된 '차기 정권과 거래? 인양 지연 의혹 조사'라는 제목의 기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2일 SBS는 해수부의 세월호 인양이 문재인 후보와 긴밀한 관계가 있다는 방향성의 기사를 보도했고, 3일 이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성준 앵커는 "지난 2일, 3일 벌어진 세월호 인양과 관련된 보도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3일 SBS 8뉴스에서 말한 것 처럼 어떻게든 공정하고 객관적인 뉴스를 하려고 노력해왔는데, 그 노력이 다른 외부의 압력이 아닌 스스로의 실수로 크게 훼손되게 된 것에 대해 보도본부장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는 이런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것과 별도로 우리 선거방송을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다. 다들 우리 선거방송이 재미있다는 걸 알고 계실 것이다. SBS 선거방송이 가지고 있는 특징과 장점을 극대화하는 선거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선거방송은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 약속했다.

선거방송 팀장을 맡은 SBS 하현종 기자는 다른 방송사들과의 차이점에 대해 "2012년 SBS 선거방송은 '정치는 재미다'는 콘셉트로 방송됐다. 이번에는 '정치는 감동이다'는 콘셉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결국 우리 방송은 사람에 집중하려 한다. 이번 대선을 맞이하는 국민의 마음을 선거방송 곳곳에 담아내려 한다"고 유권자의 마음을 담아내는 선거 방송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김성준 앵커는 "유권자들은 후보들이 싸울수록 행복해진다. 대선일은 어떤 후보가 우리 나라를 이끌어 갈 자질을 가지고 있고, 누구를 선택해야 우리 미래가 더 윤택해질 수있냐에 대해 행복한 고민을 하는 날이다. 그리고 그 고민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날이다. 시청자분들이 재미와 감동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느낄 수 있는 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SBS 선거 방송은 오는 5월 9일 오전부터 SBS 방송, 페이스북, 팟캐스트 등을 통해 진행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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