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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살림남2' 백일섭, 고향 여수 방문 '그리운 나의 고향집'

기사입력 2017.05.04 07:00 / 기사수정 2017.05.04 00:35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백일섭이 첫사랑 찾기에 나섰다.

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백일섭이 고향 여수를 찾아갔다.

이날 백일섭은 친구들과 함께 고향 여수집을 찾아갔다. 백일섭은 "여수에 대한 기억은 고향집 뿐이다"라며 고향집을 보낼 생각에 설레이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그의 집은 이미 오래전에 무너져 허물어진 후였고, 그의 친구는 "여기에 땅을 사뒀으면 떼부자가 됐을거다"라고 농담했다. 지난 세월에 여수가 너무나도 많이 발전했던 것이었다.

이후 자신의 모교를 찾아간 백일섭은 자신을 반기는 후배들의 열화와 같은 환영을 받았다. 백일섭은 교실에 앉아 초등학교를 다니던 과거를 회상했고, 친구들에게 "엄마가 3학년때 서울로 가버렸다. 이후에 새엄마가 왔다. 세상 사는 맛이 안났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엄마가 서운했던게 마당에서 놀고 있던 나에게 '엄마 간다'라고 하니까 내가 잘가라고 했다고 하더라. 그때는 영영 가는 거라는 걸 몰랐다"라며 "엄마가 이모집으로 오면 학교로 전화가 왔다. 방과 후 끝나자마자 한걸음에 엄마를 보러 달려갔다. 당시에는 엄마에 대한 반항심과 의붓 엄마에 대한 반항심이 있었다. 불량한 학생이었던 것다"라고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또 백일섭의 친구들은 백일섭이 이웃에 살았던 첫사랑의 행방에 대해 궁금해하자 그녀를 찾아주겠다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백일섭의 친구들은 인맥을 총 동원해 백일섭의 첫사랑 찾기에 나섰고, 극적으로 연락을 받았지만 이미 그녀는 홍콩으로 간 후라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됐다.

이에 대해 백일섭은 "만나보고 싶다. 지금은 할망구가 되지 않았겠느냐. 홍콩으로 가야 겠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백일섭은 "고향이라는게 많은 뜻이 있다. 언제라도 용서 받을 수 있는 곳이고, 잊지 못하는 냄새가 난다"라며 고향 여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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