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가요계①] "장미대선·황금연휴에도 열일"…풍성한 5월 가요대전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월초 장미대선과 황금연휴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수들이 컴백을 예고했다. 봄나들이 그리고 정치 이슈와 맞물려 대중의 관심이 사라질 것이란 예상에도 불구하고 대차게 신곡 발표를 내세운 것.

장미대선, 황금연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풍성한 5월초 컴백 가수들을 살펴봤다.

◆ 5월 1일 : 트리플H

솔로 아티스트로서 늘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했던 현아가 트러블메이커 이후 새로운 혼성 프로젝트로 돌아왔다. 그룹 펜타곤 후이, 이던과 함께 트리플H라는 새로운 팀을 결성한 것.

트리플H는 1일 낮 12시, 타이틀곡 '365 FRESH'를 비롯해 첫 번째 미니앨범 '199X'로 전격 데뷔한다. 총 5곡이 수록돼 있으며 현아와 이던은 전곡의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타이틀곡 '365 FRESH'는 1990년대를 연상시키는 신나는 펑크 스타일 곡으로 '1년 365일 항상 쿨하고 멋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선강탈 퍼포먼스의 선두주자인 현아와 유니크한 두 보이그룹 멤버가 낼 시너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트리플H는 K STAR 리얼리티 프로그램 '트리플H 흥신소'에서 앨범 준비과정과 함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 5월 2일 : 용준형·러블리즈·권진아·슈퍼비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로 성공적인 재비상을 완성한 그룹 하이라이트 용준형은 솔로로 출격한다. 2일 디지털 싱글 앨범 '원더 이프'(WONDER IF)를 발표하며 솔로 활동에 나선 것.

특히 '원더 이프'는 용준형이 지난 4월 솔로앨범 '이 노래가 끝나면' 이후 1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라는 것과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돌아오지마'를 함께한 래퍼 헤이즈와의 재회가 예고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정규 2집 타이틀곡 '와우(WoW)'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러블리즈는 2일 리패키지 앨범 '지금, 우리'로 대세 활동을 이어간다. 현재까지 공개된 티저 이미지와 영상에서 러블리즈는 성숙하고 여성스러워진 모습과 청순한 콘셉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속사 울림에 따르면 '지금, 우리'는 소녀 3부작의 시작을 알렸던 '데스티니(나의 지구)', '와우(WoW)에 이은 마지막 3부작이 될 예정이다.

SBS 'K팝스타3' 톱3 출신 가수 권진아는 2일 오후 6시, 첫 자작곡 타이틀 '플라이 어웨이'(Fly away)로 컴백한다.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굳히는 것.

'플라이 어웨이'는 쿨하지만 여린 감성이 녹아있는 가사에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팝비트의 청량함이 인상적인 곡. 재즈피아니스느 윤석철이 편곡에 참여했으며 권진아의 사이다 보컬이 곡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지난해 데뷔 타이틀곡 '끝'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권진아는 '플라이 어웨이'로 다시 한번 음원강자 타이틀에 도전한다.

Mnet '쇼미더머니'의 악동 래퍼 슈퍼비도 2일 낮 12시, 미니앨범 '하우 투 비 어 해피 보이'(HOW TO BE A HAPPY BOY)를 발표하며 5월초 가요대전에 뛰어들었다.

타이거JK가 설립한 굿라이프크루에 소속돼 있는 슈퍼비는 '쇼미' 면도, '고등래퍼' 최서현 등이 참여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또 5일 새 앨범 발매 기념 첫 단독 콘서트를 열며 수익금 전액은 어린이재단에 기부된다.

◆ 5월 5일 : 한동근

지난해 '역주행의 사나이'로 불렸던 한동근이 데뷔 첫 정규앨범 '유어 다이어리'(Your Diary)를 발표하고 대중을 찾는다.

타이틀곡 '미치고 싶다'는 보고 싶은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이 지나친 나머지 정말 보고 있다고 착각한 한 사람의 마음을 표현한 곡. 히트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를 만든 작곡가 제피가 쓴 곡이며 브랜뉴뮤직 수장 라이머도 프로듀싱을 맡아 작업했다.

한동근은 첫 정규앨범에 다수의 자작곡도 담아냈다.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정규앨범으로 '정주행 신화'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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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