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04 18:33 / 기사수정 2008.07.04 18:33
[엑스포츠뉴스=이희승 기자] 4일 6시 30분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박성준과 손찬웅의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32강전에서 이제동을 잡아내면서 파란을 일으켰던 손찬웅과 STX소울로의 이적 후 부진을 씻어내면서 3년 만에 결승 무대에 도전하는 박성준의 대결은 많은 팬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경기는 토스 전 최강자라고 불리는 박성준 답게 손찬웅을 압도하면서 세트 스코어 3대1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1경기 화랑도 박성준(Z) 5시 vs 손찬웅(P) 11시
손찬웅은 더블 넥서스 빌드를 사용했고, 박성준 또한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시작했다.
이후 손찬웅은 앞마당을 지키면서 발업 질럿을 모으고 리버와 템플러 테크트리를 동시에 올리는 선택을 했고, 박성준은 가스 멀티를 늘리면서 히드라를 모아가기 시작했다.
손찬웅은 리버 2기가 모이는 시점에 가스 멀티를 건설하면서 질럿과 리버의 조합으로 진출했고, 박성준은 손찬웅의 병력에 히드라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후퇴하면서 깜짝 뮤탈과 스컬지로 셔틀리버를 잡아내고 질럿 또한 잡아내면서 손찬웅의 추가 멀티를 파괴했다.
박성준은 손찬웅의 추가 멀티를 꾸준히 견제하는 가운데 자신은 멀티를 늘려갔고, 이후 쏟아지는 물량으로 손찬웅의 손발을 묶으면서 GG 선언을 받아냈다.
2경기 안드로메다 박성준(Z) 7시 vs 손찬웅(P) 11시
손찬웅은 1경기와 마찬가지로 더블 넥서스를 가져갔고 박성준은 10드론 스포닝풀 이후 빠르게 저글링을 확보하면서 쓰리 해처리를 가져가는 빌드를 사용했다.
이후 손찬웅은 지상병력 생산과 동시에 커세어를 꾸준히 모아 박성준의 본진을 정찰했고, 박성준 또한 히드라를 모으면서 스컬지로 손찬웅의 본진을 정찰했다.
박성준은 손찬웅의 커세어가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시에 해처리를 건설하는데, 손찬웅이 이를 파괴하기 위해 병력을 5시로 보낸 사이 손찬웅의 앞마당을 다수의 히드라로 공격해 파괴 시킴으로써 경기의 승기를 잡았다. 이후 다시 모인 히드라로 손찬웅의 본진을 공격하자 손찬웅은 끝내 막아내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3경기 트로이 박성준(Z) 11시 vs 손찬웅(P) 5시
박성준은 앞마당을 가져가는 빌드를 사용했지만 손찬웅은 전진 투게이트 빌드를 사용했다.
손찬웅은 투게이트에서 나오는 질럿을 지속적으로 박성준의 본진으로 보냄으로써 거칠게 공격을 했고 이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박성준은 뒤늦게 생산된 저글링으로 막아보려 했지만 결국 모두 잡히면서 GG를 선언했다.
4경기 오델로 박성준(Z) 5시 vs 손찬웅(P) 11시
손찬웅은 더블 넥서스를 가져가면서 커세어를 배제하면서 지상병력의 공업과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하는 빌드를 사용했고, 박성준은 쓰리 해처리를 가져가면서 뮤탈을 생산하는 체제를 선택했다.
박성준은 생산된 뮤탈로 커세어가 없는 손찬웅의 본진을 공략함으로써 약간의 피해를 주었지만 손찬웅은 사이오닉 스톰으로 뮤탈을 방어했다.
박성준은 뮤탈이 많은 피해를 주지 못하고 빠진 틈을 타 손찬웅의 병력이 진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럴커로 시간을 끌고 멀티를 늘리면서 손찬웅의 지상병력 막아낼 병력들을 꾸준히 생산했다. 손찬웅이 럴커를 잡아내면서 멀티를 건설하고 병력을 진출시키자 박성준은 생산된 저글링으로 방어해 내면서 남아있는 뮤탈을 가디언으로 변태시켜 손찬웅의 앞마당을 파괴 시켰다.
손찬웅은 경기를 뒤집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진출한 병력이 모두 잡히자 GG를 선언했다.
이로써 박성준은 2005 EVER 스타리그 이후 29개월 만에 다시 결승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성준은 지난주 박찬수를 물리치며 올라온 도재욱과 결승에서 저그 최초 골든 마우스를 위한 도전을 하게 된다. 두 선수의 결승전 경기는 7월 12일 5시 50분 인천 삼산 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초대 가수로 원더걸스가 흥을 돋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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