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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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4득점' 두산 역전승, 롯데전 위닝시리즈 확보

기사입력 2017.04.29 21:11 / 기사수정 2017.04.29 21:17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성, 롯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팀 간 2차전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전날 2-0으로 승리했던 두산은 이날 경기까지 잡으며 2연승,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며 시즌 전적 12승12패1무를 만들었다. 반면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12승13패로 5할 승률에서 내려앉았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5이닝 동안 107구를 던져 5피안타 6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초반 난조에도 위기를 잘 막았지만 득점 지원이 없어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두산이 후반 득점에 성공하며 패전의 위기는 모면했다. 장원준에 이어서는 김강률~김성배~이현호~이용찬~이현승이 등판했다.

2회 롯데가 먼저 점수를 뽑아냈다. 롯데는 두산 선발 장원준을 상대호 2회초 김동한이 볼넷으로 출루, 김사훈의 중전안타로 1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후 나경민의 땅볼로 김사훈이 아웃됐지만 계속된 2사 1·3루에서 김문호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0의 리드를 잡았다.

4회에는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로 경기가 5분 여간 중단되기도 했다. 4회초 롯데의 2사 1·2루 찬스, 이대호가 때린 2구가 홈플레이트 앞에서 튀었고, 포수 박세혁이 잡아 이대호를 태그했다. 이 타구를 페어라고 본 심판은 아웃 판정을 내렸고, 파울이라고 생각한 이대호는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 조치를 받았다.

이대호의 퇴장을 딛고 롯데는 6회초 두 점을 더 추가했다. 투수가 김강률로 바뀐 후 김문호 볼넷, 손아섭 중전안타 뒤 정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이대호를 대신해 투입된 김상호가 땅볼성 타구를 쳤으나 두산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가 모두 홈인했다. 점수는 3-0.


하지만 두산이 7회말 롯데 불펜의 부진을 틈타 안타 없이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두산은 롯데의 두 번째 투수 장시환에게 최주환과 김재호가 볼넷, 양의지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대타 민병헌까지 볼넷을 얻어냈고, 밀어내기로 최주환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박시영으로 투수가 바뀌었지만 오재일, 정진호까지 모두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밀어내기로 두 점을 더 보탰다. 3-3 동점. 이후 에반스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민병헌이 홈을 밟고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산이 8회말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류지혁이 도루와 상대 실책, 양의지의 안타를 묶어 한 점을 더 추가, 5-3으로 점수를 벌렸고 롯데가 점수를 뒤집지 못하면서 두산의 승리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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