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외국인타자 앤디 번즈에게 신뢰를 보였다.
롯데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롯데는 6안타와 4볼넷으로도 잔루 11개를 기록,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고 0-2로 패했다.
이날 선발 박세웅은 6이닝 3피안타 6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조원우 감독도 "잘 던졌는데 아쉽다"아쉬워했다. 조 감독은 "세웅이가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볼넷도 많이 줄었고, 작년에는 주자가 있을 때 대량 실점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찬스에서의 침묵이 심각했다. 특히 8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번즈는 3타수 3삼진으로 부진했다. 득점권 찬스 앞에서의 무기력함이었기에 번즈의 부진은 롯데에게 더욱 뼈아팠다. 비단 전날 뿐 아니라 번즈는 최근 10경기 35타수 5안타 1할4푼3리의 타율로 성적이 좋지 않다.
번즈에 대해 조원우 감독은 "타이밍 적으로 안 맞는다. 바깥쪽 공이나 변화구가 약하다"면서 "적극성을 띄는 타자이긴 하다. 적응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아직까지는 믿음을 보였다.
한편 이날 롯데는 강민호와 번즈가 휴식을 취하면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이날 선발투수로 브룩스 레일리가 나서는 가운데, 김문호(좌익수)-손아섭(우익수)-정훈(2루수)-이대호(1루수)-최준석(지명타자)-문규현(유격수)-김동한(3루수)-김사훈(포수)-나경민(중견수)의 라인업이 꾸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