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다섯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끝판왕'의 위용을 뽐냈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투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인터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5.59에서 5.06으로 하락했다.
4-4로 팽팽히 맞서던 연장 10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 타자 러셀 마틴에게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을 이끌어냈다. 이어 다윈 바니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뒤 드본 트래비스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공 18개로 세 타자를 요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까지 0-4로 뒤졌지만, 7회말과 8회말에 1점씩 만회한 뒤 9회말 2사 후 랜달 그리척이 투런포로 동점을 만들면서 연장에 돌입했다. 팽팽하게 맞서던 11회말,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이 토론토의 라이언 테페라에게 석 점을, 바꾼 투수 J.P.하웰에게 한 점을 더 뽑아내면서 8-4 승리를 거뒀다.
현재 양 팀은 더블헤더 2차전 경기 중이며, 5회 현재 세인트루이스가 6-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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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