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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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문재인에게 듣다] 문재인 "미세먼지로부터 국민들 지키겠다"

기사입력 2017.04.27 18:22 / 기사수정 2017.04.27 18:22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가장 많은 정책 제안, 미세먼지였다."

최근 미세먼지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각 대통령 후보 진영이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역시 국민들의 정책 제안 중 가장 많은 게 바로 이 문제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문재인 후보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주최한 '제19대 대통령 후보 초청 릴레이 인터뷰'에 참여했다. 이날 인터뷰는 "걱정말아요 대한민국-위기, 희망, 안정, 소통,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위기' 키워드는 곧 건강, 특히 미세문제 대책으로 연결됐다. 

문 후보는 "실제 집이 경남 양산인데, 서울에 오면 공기의 차이를 확 느낀다"며 "서울에서 하루만 보내도 목이 답답해진다"고 현실을 공감했다. 또 "전화번호를 공개하고 문자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정책 제안을 받았는데, 가장 많은 게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이라고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했다. 

문 후보는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세 가지 대책을 말했다. 첫 번째로는 석탄 화력발전소를 줄이는 것. 그는 "이미 착공됐더라도 공정률 10%를 넘지 않는 발전소는 전면 재검토하고, 수명이 완료되는 발전소는 중단시키고 친환경 발전소로 교체할 예정"이라며 "가동되고 있는 화력발전소는 배출 기준을 대폭 강화해 가장 최근에 지어진 발전소와 배출 기준을 동일하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경유차다. 문 후보는 빠른 속도로 경유차를 줄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미세먼지 문제를 한중 정상급 의제로 격상시키는 것. 문 후보는 "미세먼지는 중국으로부터 오는데 이 문제를 한중 정상급 의제로 격상시켜 앞으로 정상회담할 때 중요한 의제로 다루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를 제대로 측정 및 예고하는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어린이집이나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복지시설 같은 경우 미세먼지 측정시설을 설치하고, 일정 농도를 넘어서면 실내활동만 하게 하는 기준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통해 미세먼지로부터 국민들을 지켜드리겠다"고 다짐했다. 

jabongdo@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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