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스누퍼가 네 번째 미니 앨범으로 일본에 이어 한국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까.
스누퍼는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 앨범 '아이 워너?'(I Wanna?)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타이틀곡 '백허그'(Back:hug)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연 스누퍼는 강렬한 칼군무 퍼포먼스와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를 선사했다.
타이틀곡 '백허그'(Back:hug)는 데뷔 때부터 함께한 히트 작곡가 스윗튠이 완성한 곡으로 글로벌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트로피컬 하우스의 곡이다.
스누퍼는 '백허그'에 대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사랑의 가사와 몽환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져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했기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스누퍼는 네 번째 미니앨범 '아이 워너?'에 대해 "소년미와 남성미를 모두 담아냈다"며 "곡마다 콘셉트가 달라 각각 다른 특별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첫 번째 싱글앨범 'You=heaven(JPN.ver)'으로 일본 타워레코드 1위, 오리콘차트 2위를 차지하며 열도를 사라잡았던 스누퍼는 베트남에서까지 큰 호응을 받으며 '한류돌'의 타이틀을 얻었다.
이에 상호는 "한류돌이라는 타이틀이 아직 부족하지만 해외 팬들이 우리 음악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기쁘다"며 "앞서 선배님들이 케이팝을 많이 알려주셔서 좋은 환경에서 공연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 그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에서의 인기비결을 묻자 우성은 "모든 면을 다 보여준 것 같다"며 "처음에는 일본어를 하지 못해 소통이 어려웠는데, 지금은 팬들과 어느 정도 대화가 되면서 소소한 면을 다 보여준 것이 일본 팬들에게 와닿은 것 같다"고 답했다.
스누퍼는 "이번 활동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일본에서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평균 키가 180cm가 넘는 스누퍼답게 포인트 안무 역시 키와 관련있다. 스누퍼는 팔다리를 쭉 뻗는 '키커 춤'을 소개하며 "학생 분들이 수련회에 가서 장기자랑으로 이 춤을 추면 키가 크실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매 앨범마다 세련된 남성미를 강조했던 스누퍼는 "지난 활동곡인 '잇츠 레이닝'에서는 슬픈 남성의 감정을 표현했고, 이번 활동곡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더 노력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태웅은 "개인적으로 섹시함을 표현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는데, 다른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며 공부하고 있다"고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했다.
스누퍼는 데뷔 때부터 '남친돌'을 강조했던 상황. 타 그룹과의 차별점에 대해 우성은 "무대에서는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내려와서는 팬들과 따뜻하고 친근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콘셉트에서도 팬분들이 원하는 장르를 보여주고 싶다"고 팬사랑을 드러냈다.
스누퍼는 "'백허그' 활동으로 스누퍼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며 "'백허그' 하면 스누퍼가 생각나게 만들겠다"는 활동 포부를 전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스누퍼는 24일 낮 12시 네 번째 미니 앨범 '아이 워너?'를 발표했으며 타이틀곡 '백허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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