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대마초 흡연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연기자 차주혁(본명 박용수)이 MDMA(엑스터시) 투약과 대마를 매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이용일 부장검사)는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차주혁을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차주혁은 지난해 4월 강모(29·여·불구속 기소)씨로부터 엑스터시 0.3g과 대마 28g을 사들여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해 7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엑스터시 6정과 대마초 7개를 사서 투약했으며, 8월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케타민을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차씨는 지난해 2월 대마를 구해달라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 대마 판매자를 소개해 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지인에게 300만원 상당의 대마를 구입해 준 뒤 수수료 명목으로 대마를 챙견 혐의도 추가 적용됐다.
앞서 차씨는 2015년 8월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을 캐나다로 밀반출을 시도하다 밴쿠버 공항 보안요원에게 적발돼 입국을 거부당한 바 있다. 또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지난 3월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차주혁은 2010년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라는 예명으로 데뷔했다. 1년 뒤 팀을 탈퇴하고 차주혁이라는 예명으로 연기자 활동을 이어갔으며, JTBC 드라마 '해피엔딩'에 출연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차주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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