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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영, 흥행작에 빠지면 섭섭한 新 존재감 요정

기사입력 2017.04.17 09:2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배우 강기영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09년 연극 ‘나쁜자석’으로 데뷔한 강기영은 2014년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으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쳤다.

이후 OCN ‘리셋’, 2015년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와 tvN ‘오 나의 귀신님’, 2016년 SBS ‘돌아와요 아저씨’, tvN ‘싸우자 귀신아’, MBC ‘W’와 ‘역도요정 김복주’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강기영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능청 연기는 물론, 교활한 악역부터 살인마 의무과장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현재 강기영은 OCN 토일드라마 ‘터널’에서 5년차 강력계 형사 송민하 역으로 활약하며 ‘존재감 요정’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허당끼가 있지만 동시에 출중한 실력을 갖춘 인물로,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3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온 최진혁(박광호 역)를 ‘막내’라 부르며 티격태격 케미를, 같은 조인 김병철(곽태희 역)과는 찰떡궁합의 콤비 케미를 선보이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12일 개봉한 영화 ‘아빠는 딸’에서도 강기영의 활약을 찾아볼 수 있다. 재고처리반의 에이스이지만 사랑은 글로 배운 주장원 역으로 출연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 것.


강기영 특유의 생활 밀착형 연기에 코미디 연기까지 더해져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이다. 이미도(나윤미 역)와의 러브라인 케미도 빠질 수 없는 포인트 중 하나.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강기영은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 출연하며 활약을 이어간다.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사극으로, 선비로서 백성들을 지키고자 하며, 신분고하 가리지 않고 바른 말을 쏟아내는 성격 탓에 주변에 친구가 없는 책벌레 선비 조광조 역으로 분한다. 극중 진성대군으로 분하는 연우진의 벗으로, 진한 브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데뷔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것은 물론, 다양한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녹여내며 ‘존재감 요정’으로 활약하고 있는 강기영, 앞으로 이어갈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이유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유본컴퍼니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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