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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미포, 무패 우승 도전한다!

기사입력 2008.06.19 00:28 / 기사수정 2008.06.19 00:28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 = 장영우]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내셔널리그 전기리그 무패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오는 21일(토) 오후 3시 김해시청을 울산 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KB 국민은행 2008 내셔널리그' 1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서 만약 울산이 승리한다면 전기리그 잔여 2경기에 관계없이 울산은 전기리그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특히 울산은 무패우승에 도전하고 있어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전기리그 득점 1위 김영후는 울산의 우승 청부사로 공격 최전방에 선다. 올 시즌 개막 후 11경기서 11골을 쓸어 담으며 팀을 단독선두로 이끄는 김영후는 골을 터뜨려 무패우승을 확정 짓겠다는 다짐이다.

현재 울산은 전기리그 개막 후 11경기 연속 무패행진(9승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본격적으로 독주체재를 갖추고 있어 별다른 이변이 없는 이상 울산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하지만, 상대가 그리 녹록지만은 않다. 올해 창단된 신생팀 김해는 짜임새 있는 조직력 축구로 올 시즌 내셔널리그 남풍(南風)을 일으키고 있다. 김해는 베테랑 공격수 추운기를 앞세워 울산과의 사상 첫 맞대결서 이변을 준비 중이다.

선두 울산에 승점 7점을 뒤진 채 전기리그 2위를 기록 중인 박상인 감독의 부산교통공사는 상승세의 강릉시청을 상대로 전·후기리그 2위 팀까지 주어지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노린다. 현재 부산은 승점 23점으로 3위 김해를 승점 1점차로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2위를 지키고 있다.

부산 박상인 감독이 "전기리그서 반드시 2위를 지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하겠다."라고 천명한 만큼 부산은 김진일, 이재영, 김도용 등 주전 선수들을 모두 투입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는 방문팀 강릉 또한 최근 5연승의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숨 막히는 접전이 점쳐진다.

이밖에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수도권 인기구단 안산 할렐루야와 수원시청이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남은 전기리그를 승리로 장식해 오는 7월 강원도 양구에서 벌어질 예정인 '2008 내셔널리그 선수권대회'를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또 중위권을 두텁게 형성하고 있는 고양 KB와 창원시청은 각각 시즌 첫 승에 목마른 홍천 이두FC와 노원 험멜을 제물로 삼아 승점 3점을 노린다.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은 이천 종합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인천 코레일과 맞붙고, 예산 FC는 천안시청을 홈으로 불러올 시즌 첫 번째 '충청 더비'를 치른다.

◆ KB 국민은행 2008 내셔널리그 12라운드

- 부산 : 강릉 / 14:00 / 부산 구덕

- 안산 : 수원 / 15:00 / 안산 와~

- 대전 : 인천 / 15:00 / 이천 종합

- 예산 : 천안 / 15:00 / 예산 종합

- 울산 : 김해 / 15:00 / 울산 종합

- 홍천 : 고양 / 15:00 / 홍천 종합

- 창원 : 노원 / 17:00 / 창원 종합

장영우(seletics@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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