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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올림픽 나가고 싶다."

기사입력 2008.06.17 22:22 / 기사수정 2008.06.17 22:22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박지성의 올림픽 대표팀 와일드카드 선발이 무산된 가운데 김두현이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 의지를 밝혔다.

김두현(26·웨스트브롬위치)은 17일(화)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파주 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재소집된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가진 인터뷰에서 올림픽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김두현은 “와일드카드로 불러만 준다면 정말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라며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밝히며 지난 16일(월) 박성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기자회견을 열어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와일드카드 선발이 무산되었음을 밝히며 김두현 또한 새 무대 적응을 위해 차출하지 않겠다는 신중한 자세에 대한 자신의 뜻을 확실히 밝혔다.

특히 박성화 감독이 와일드카드로 선발되는 선수가 분명한 의지와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김두현은 올림픽 16강 진출을 통해 “군 문제가 해결되면 구단에도 좋은 일이 된다.”라고 분명한 목표를 밝혀 한국 대표팀을 이끌어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밝힌 것이다.

이는 김두현이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어차피 올림픽이 끝나는 시기인 8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구단에 양해를 구하면 된다."라고 밝히는 등 팀 복귀가 늦더라도 올림픽을 통해서 병역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앞으로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더욱더 안정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두현의 소속팀인 웨스트브롬위치는 오는 8월 16일 아스널을 상대로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시작으로 승격된 첫 시즌을 맞이한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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