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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R&B 여제' 박정현이 말하는 오랜 연인의 권태기…'연애중'

기사입력 2017.04.12 12:00 / 기사수정 2017.04.12 11:2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박정현이 5년 만에 신곡으로 돌아왔다.

박정현은 12일 낮 12시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연애중'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

'연애중'은 지난 2012년 6월 발매한 '패럴랙스' 이후 박정현이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 한 때는 뜨거웠던 사랑이지만 오랜 연애에 권태를 느끼며 의미 없는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연인의 이야기를 감각적인 곡 스타일과 가사로 표현했다.

'연애중'은 가요에서 흔치 않게 다루는 6/8 박자의 곡으로, 네오소울과 팝 알앤비 장르가 적절하게 조화된 트렌디한 R&B 스타일이 돋보인다. 히트작곡가 박근태가 프로듀싱에 참여했으며 독보적인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작사를 맡았다. 이에 박정현의 감각적인 음색이 더해져 완벽한 협업을 이끌어냈다.

'자 어떡할까 / 요즘 우리둘 모습 보면 헤어지는 게 맞는데 / 왜 자꾸만 망설일까 슬픈 얼굴로 / 의미없는 연애중' 이라는 가사에서 오래된 연인들이 현실적으로 겪는 권태감이 담겨 공감을 일으킨다. 특히 '차라리 니가 싫어 진다면 좋겠어 / 날 미워해줘도 괜찮고 말야 / 어떡해야 할까 아직까지도 우린 서로에게 참 좋은 사람'이라는 가사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연애를 이어나가는 연인의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자동차를 탄 굳은 표정의 남성이 노래 부르는 박정현의 주위를 돌거나, 멀찍이 차를 세우고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등 '연애중' 가사 속 등장하는 연인의 소원한 관계를 연상케 한다.


한편 5년 만에 공감송 '연애중'으로 돌아온 박정현은 신곡 발표 이후 콘서트, 방송 활동 등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나간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연애중' MV 캡처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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