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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08] 스웨덴-스페인 '최고 골잡이들의 맞대결'

기사입력 2008.06.14 15:57 / 기사수정 2008.06.14 15:57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 유형섭 기자]

- 6월 14일 오후 6시(한국시간 6월 15일 새벽 1시)
- 유로 2008 D조 2경기 스웨덴 - 스페인  오스트리아 에스타디오 티볼리 노이

토레스와 비야라는 '투톱' 운영에 성공한 아라고네스는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다.  4-1-4-1전술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그의 대안으로 마련한 4-4-2전술을 사용하는 것이 안정적이라는 것이 러시아전에서 드러났고, 토레스와 비야가 드디어 조금씩 서로 맞아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스페인과 스웨덴의 경기는 D조에서 가장 눈이 가는 경기로 꼽힌다.  두 팀은 여러 가지로 비슷하다 할 수 있겠는데, 바로 4-4-2를 들고나올 가능성이 크고, 전형적인 공격축구를 구사할 것이라는 것이다.

비야, 토레스, 구이사가 버티는 스페인의 포워드진과 라르손, 이브라히모비치, 엘만데르, 로젠베리가 버티는 스웨덴 포워진의 대결은 흥미진진할 것이다.

또한, 이 세계최고의 포워드들에게 공이 공급되지 않게 하려는 양팀 수비진의 경합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양팀은 측면수비수들마저도 공격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맞불작전으로 화려한 공격축구를 보여줄 가능성도 크다.

롱패스에 이은 한방이 무기인 토레스, 수비진을 멍하니 만드는 간결하고도 치명적인 돌파와 테크닉을 가진 비야와 그들을 보좌하는 실바와 이니에스타, 그리고 샤비의 능력은 러시아전에서 여과없이 드러났기에, 스웨덴으로서는 피지컬과 활동량을 앞세워 그들보다앞서 공을 따내야 할 것이다. 

반대로, 결정력, 테크닉, 몸싸움 모든 것을 지닌 이브라히모비치와 큰경기에서 큰활약을보여주지못한다는 이브라히모비치의 평을 무마시켜줄 노련한 선배 라르손의 조합은 빌헬름손, 융베리의 보조아래 스페인을 공략하여 4백뿐만 아니라 공격에 참여해야 할 미드필더진마저 수비에 참여하게 하여야 한다.  결국, 양 공격진들이 얼마나 상대를 흔드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예정이다.

두 팀 다 현재 1승씩 기록하고 있기에 사실상의 1위 결정전이 될 것이며 여기서 패배하면 마지막 경기에서 이변의 희생양은 물론, 조 2위로 진출시 C조 1위 네덜란드라는 강적을 만나게 되므로 지루한 무승부경기보다는 승리하기 위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과 스웨덴의 포워드진은 소위 말하는 '빅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많으며, 물론 실력도 최상급으로 평가되는 선수들이다.  여간해서 보기 힘든 이 최고 포워드들의 대결은 우리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킬 것이다.

 



유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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